부산·경남 골프회원권 가격 강보합세

부산과 경남 지역 골프 회원권 거래가 추석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강보합과 보합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산 초원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가야컨트리클럽과 해운대컨트리클럽, 부산컨트리클럽 회원권이 매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야컨트리클럽 회원권은 다수의 매수자가 대기하고 있어 매물이 나오는 데로 바로 거래되고 있다.해운대컨트리클럽은 더 좋아진 그린 컨디션과 야간라운딩 시작으로 호평받으면서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컨트리클럽 남자 골프회원권은 매물 부족으로 최근 거래금액보다 1000만 원가량 오른 3억원에 거래됐다. 이에 부산컨트리클럽 측은 '3억 원 돌파기념' 깜짝이벤트로 회원들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했다.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회원권과 베이사이드 골프클럽 회원권은 급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매물이 하나둘 나오면서 시세 조정 중이다.

반면 용원컨트리클럽 회원권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 거래희망 금액의 편차를 보여 거래가 쉽지 않다.

이제용 초원회원권거래소 “최근 환금성 높은 제테크수단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는 골프회원권은 올해 초와 비교해 가격이 10% 이상 올랐다”며 “상승의 주요인은 매물 부족과 대기 중인 실 매수자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