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합참의장에 박한기 육군 대장 내정. 정부가 17일 신임 합참의장에 박한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학군 21기)을 내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신임 합참의장에 박한기 육군 대장 내정. 정부가 17일 신임 합참의장에 박한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학군 21기)을 내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되면서 이어진 군 장성급 후속 인사에서 제2작전사령관을 맡고 있는 박한기 대장(학군 21기·육사 39기 해당)이 신임합참의장에 내정됐다.

정부는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박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 1998년에 임명된 김진호 합참의장에 이어 20년 만에 학군 출신 합참의장이 된다

박 후보자는 앞서 8군단장, 제2작전사참모장, 53사단장 등을 역임한 작전분야 전문가로서 탁월한 전략적 식견과 작전 지휘능력이 뛰어나고 개혁성, 전문성, 리더십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군심을 결집하고 국방개혁을 선도할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합참의장 적임자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는 "우리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국방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장의 지명으로 정부는 지난달 3일 신임 기무사령관에 임명된 '학군 출신' 남영신 사령관에 이어 비육사 출신 등용이라는 기조를 이어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