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시장을 주도할 기업에 투자해 일정 수익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삼성 포커스알파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운용을 맡아 30개 안팎의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A클래스 기준 누적수익률이 7%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바뀌는 상품이다. 전환 후에는 국공채, 통안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활용해 운용할 계획이다.

대외 불확실성에 증시가 조정받고 있지만 앞으로 미·중 무역분쟁 해소, 미·북 긴장 완화 등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펀드를 출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대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미디어·콘텐츠, 건설 등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에서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주도주를 발굴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