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30·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메트라(2부)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혜민도 LPGA 2부투어 통산 2승 '신고'
김혜민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엘도라도의 미스틱 크리크GC(파72)에서 열린 머피 USA 엘도라도 슛아웃(총상금 15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그는 2위 브리트니 벤베누토(미국)를 3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만2500달러(약 2500만원).

김혜민은 지난해 4월 POC MED 클래식에 이어 시메트라 투어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올 시즌 상금 2만8974달러를 모아 이 부문 31위로 올라섰다. 한국 국적의 선수가 시메트라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 7월 성은정(19)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계를 통틀어선 4승째다. 지난 3월 로렌 김, 5월 비키 허스트(이상 미국)가 정상에 올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