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북한 방문 설렌다…비핵화 진전 만들어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7일 평양 남북정상회담(18∼20일) 수행차 북한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설렌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번 방북의 초점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상회담) 의제에 비핵화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고 비핵화는 미국과 우리가 충분히 협의하고 앞으로 진전을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대통령께서 수행에 (나를) 포함해주신 데 특별히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의 이와 같은 언급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논의 및 한미 공조 관련 외교 수장으로서 강 장관이 일정한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장관은 이날 이뤄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정상회담 관련 미국 측 당부 등이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강 장관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단에 속해 오는 18일부터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