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고용노동비서관, 경총회장 면담… "재계 달래기"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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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덕순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이 17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을 찾아 비공식 면담했다.
경총에 따르면 황 비서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방문해 손 회장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하고 30여 분간 비공개로 면담했다.
경총 관계자는 "추석을 앞둔 데다 손 회장이 지난 15일 팔순을 맞은 터라 인사차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예정된 만남은 아니어서 민감한 주제가 다뤄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이 노사정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노사 관련 기구에 경제계 대표로 참여하는 만큼 기존에도 청와대에서 명절 선물을 보내는 등 예우를 갖추긴 했으나 비서관이 직접 방문해 회장과 면담까지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재계의 평가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를 앞두고 청와대가 재계의 반발심을 달래는 한편 사회적 대화에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경총은 최근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의 주요 노동 관련 정책에 대해 재계를 대표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에 인사차 방문한 것이더라도 청와대가 재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소통을 강화하려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총에 따르면 황 비서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방문해 손 회장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하고 30여 분간 비공개로 면담했다.
경총 관계자는 "추석을 앞둔 데다 손 회장이 지난 15일 팔순을 맞은 터라 인사차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예정된 만남은 아니어서 민감한 주제가 다뤄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이 노사정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노사 관련 기구에 경제계 대표로 참여하는 만큼 기존에도 청와대에서 명절 선물을 보내는 등 예우를 갖추긴 했으나 비서관이 직접 방문해 회장과 면담까지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재계의 평가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를 앞두고 청와대가 재계의 반발심을 달래는 한편 사회적 대화에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경총은 최근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의 주요 노동 관련 정책에 대해 재계를 대표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에 인사차 방문한 것이더라도 청와대가 재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소통을 강화하려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