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증권시장이 폐장한 이후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한 관세 공격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세 번째다. 중국에 대한 3차 관세 공격인 이번 조치는 중국산 수입품 중 2000억 달러(약 224조 원)어치를 대상으로 한다. 관세율은 애초 알려진 25%보다는 낮은 10%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340억 달러, 지난달 16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 폭탄을 부과한 데 이은 조치다. 중국 정부는 만약 미국이 3차 관세 공격을 가하면 보복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품목에 기술제품과 소비재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55포인트(0.35%) 하락한 2만6062.12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6.18포인트(0.56%) 내린 2888.8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25포인트(1.43%) 떨어진 7895.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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