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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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수트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인민복을 입고 18일 평양에서의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김정은은 4·27 정상회담에서도 인민복을 입고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평양 국제순안공항에서 도착해 김정은의 영접을 받았다. 두 사람은 포옹과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남색 양복에 자주색 체크무늬 넥타이를 착용했다. 문 대통령은 1차 정상회담에서는 감색 양복에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김정은은 1차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줄무늬가 있는 검은색 인민복을 입었다. 김정은은 올해 국제 외교 무대에 나설 때마다 인민복 차림이었다.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때와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와 같은 차림이다. 인민복은 사회주의 국가 지도자를 상징한다.

평양공동취재단=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