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계속되는 경제인 방북 논란… 기업인 누가 초청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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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들을 누가 초청했는지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방북 경제인 명단이 발표되자 재계에서는 “북한이 방북 기업인을 정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았다. 대규모 투자를 원하고 있는 북한이 전문경영인보다는 결정권을 가진 오너를 선호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청와대는 이런 해석을 부인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정례 브리핑을 하면서 “경제인들의 방북과 관련해 북측 요청이 있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이번 방북 수행단의 결정은 전적으로 저희 정부에서 결정을 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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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19일까지 이어졌다. 이날 오전 윤영찬 수석의 오전 브리핑이 끝나자 기업인들의 방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윤 수석은 ‘이 부회장에 대한 북한의 초청 요청은 아예 없었나’라는 질문에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와 관련 야당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측근 참모들이 국민을 우습게 보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