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연극 등 공연관광 축제인 ‘웰컴 대학로’가 이달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159개의 공연장이 밀집해 있는 서울 대학로를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와 같은 세계적인 공연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는 공연 축제다.

올해 축제는 ‘난타’와 ‘점프’ 등 넌버벌 공연과 ‘김종욱 찾기’ ‘지하철 1호선’ ‘웃는 남자’ 등 뮤지컬, ‘라이어’ ‘톡톡’ 등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40여 개가 무대에 오른다. 사랑은 비를 타고, 1446, 작업의 정석, 당신만이, 빨래 등 9개 뮤지컬과 연극은 외국인 관람객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및 한국어 자막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경희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코네스트(일본), 한유망(중국), 케이케이데이(대만·홍콩·동남아) 등 온라인 여행사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동남아 등 관람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와 홍바오를 활용한 티켓예매, 할인쿠폰 발행 등 편의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웰컴 대학로 행사의 개막행사 프로그램인 웰컴쇼는 오는 10월 6일 행사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카이의 진행으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펼쳐진다. 대극장 뮤지컬과 대학로 뮤지컬 갈라쇼, 멀티미디어 넌버벌 특별공연, 토크쇼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웰컴 대학로의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홈페이지(welcomedaehakro.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사진설명) 지난해 10월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2017 웰컴 대학로 개막 프로그램인 ‘웰컴쇼’ / 한국관광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