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내비게이션을 서비스하는 SK텔레콤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번 추석연휴 때 차가 덜 막힐 귀성·귀경 시간대를 예측했다. SK텔레콤은 21일 오전이나 22·23일 오후를, 카카오모빌리티는 23일 저녁에 고향으로 출발할 것을 추천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의 명절 연휴기간 교통상황을 바탕으로 이번 추석연휴 때 추천 출발시간을 19일 발표했다.

T맵을 서비스하는 SK텔레콤은 서울에서 부산, 광주로 가려면 21일 오전 10시 이전 또는 22일과 23일 오후 3~4시 이후 출발하라고 조언했다. 서울→부산 하행선은 24일 오전 9시부터 교통량이 급증해 오전 11시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오전 11시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발할 경우 소요시간이 8시간4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광주 하행선은 21일 오전 10시부터 교통량이 늘어 오후 4시께 최대치에 이른다. 21일 오후 4시에 서울에서 출발하면 6시간31분 걸리지만 24일 오후 1시에 출발하면 5시간32분, 23일 오후에는 3시간10분으로 줄어든다.

카카오내비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부산 하행선은 23일 오후 6시에 출발하면 4시간30분, 서울→광주는 오후 6시40분에 출발하면 3시간30분이 걸려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에서 대전이나 대구, 울산으로 가려면 오후 7~8시께 출발할 것을 추천했다.

서울로 돌아올 때는 SK텔레콤이 24일 오전 8시 이전이나 25일 오후 8시 이후, 26일 출발을 추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 8시에 출발하면 가장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회사 모두 24일에는 도로가 양방향으로 막히며 서울~부산 구간이 최장 8시간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