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기부도 하고… 벤츠 '제1회 기브앤바이크' 연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다음달 20일 경기 용인시 AMG 스피드웨이에서 ‘제1회 기브앤바이크’ 자전거 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기브앤레이스’ 기부 달리기 대회의 후속 행사다. 경쟁부문 개인전(12.9㎞), 단체전(21.5㎞)과 비경쟁부문 퍼레이드(13.5㎞)로 구성된다. 비경쟁부문 퍼레이드는 레이싱 대회가 아니면 방문하기 어려운 서킷에서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코스다. 가족과 연인 단위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해 본인의 속도에 맞게 자유롭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경쟁부문(개인 및 단체)과 비경쟁부문 퍼레이드에 중복 신청 가능하며 인당 참가비는 경쟁부문 개인 10만원, 단체 5만원, 비경쟁부문 퍼레이드 5만원, 동반인 관람 참가 2만원이다. 참가비 전액과 현장 기부금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의 ‘러브아이’ 캠페인 후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다양한 참가자가 함께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밸런스 바이크 코스’를 운영하고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뜻깊은 기부 문화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 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다. 기브앤바이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600명을 모집한다. 성별과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참가자 전원에게 코스별로 사이클 재킷과 선크림 등 기념품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자전거 및 스포츠 시계 등을 시상품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2014년 공식 출범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키즈’와 산학협동 전문 교육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메르세데스벤츠 올투게더’가 대표적이다.

지난 5월에는 수입차 업계 최초의 기부 마라톤 대회 ‘기브앤레이스’의 3회 대회를 진행했다. 이 대회는 경제적·신체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동과 청소년을 돕고자 마련한 기부 달리기 행사다. 1만여 명 시민이 참가해 5㎞ 및 10㎞ 달리기 구간 또는 3㎞ 걷기 구간을 완주하고 참가비와 현장 기부금 전액을 기부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