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4도어 쿠페' 벤츠 CLS, '5인승' 3세대 모델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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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포커스
라디에이터 그릴 넓어지고 더 날렵
충돌 회피 등 첨단 안전·편의 사양 탑재
연내 더 뉴 CLS 400d 4매틱 출시
라디에이터 그릴 넓어지고 더 날렵
충돌 회피 등 첨단 안전·편의 사양 탑재
연내 더 뉴 CLS 400d 4매틱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의 CLS는 ‘4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시한 차다. 쿠페 특유의 날렵한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4개 문을 장착해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03년 처음 선보인 1세대 CLS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앞다퉈 아류작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올 하반기 예고된 3세대 CLS의 출시가 ‘왕의 귀환’이라 불리는 이유다.
◆시대를 앞서간 차 CLS
1세대 CLS가 등장하기 전까지 ‘쿠페=2도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쿠페는 겉모습은 멋있지만 실내 공간이 좁고 실용도가 떨어지는 차라는 선입견도 있었다. 2003년 벤츠가 1세대 CLS를 내놓으면서 편견은 깨지기 시작했다. 1세대 CLS가 흥행하자 경쟁사도 앞다퉈 4도어 쿠페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오랜 연구개발 끝에 내놓은 벤츠의 기술력을 쫓아가긴 쉽지 않았다. 1세대 CLS는 수년간 유일한 4도어 쿠페로 남아 있었다.
2010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2세대 CLS는 이전 세대의 선구적인 역할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낸 모델로 평가받는다. 2세대 CLS는 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전자식 직접 조향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으로 2세대 CLS는 이전 모델에 비해 연비가 최대 25% 높아지고 조향 성능과 민첩성도 개선됐다. 이 밖에 주차 공간을 찾아주고 운전자 대신 자동으로 주차해주는 능동형 주차어시스트와 능동형 차선 유지 어시스트 등 주행 보조 기능이 추가됐다. ◆CLS 첫 ‘5인승’ 모델
지난해 11월 열린 LA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더 뉴 CLS는 6년 만에 돌아온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1세대 CLS 고유의 분위기를 계승하면서도 절제된 선과 뚜렷해진 윤곽으로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3세대 더 뉴 CLS는 이전 모델에 비해 라디에이터 그릴이 넓어지고 전면부가 앞쪽으로 기울어 더욱 날렵해진 느낌이다. 그릴의 윤곽을 따라 넓고 낮게 장착된 헤드램프는 강렬함을 더한다. 후면부까지 유선형으로 매끈하게 연결되는 라인은 CLS의 가장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로 꼽힌다. 더 뉴 CLS는 CLS 역사상 최초로 5인승으로 설계됐다. 벤츠는 더 뉴 CLS만을 위한 새로운 시트를 개발해 뒷좌석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뉴 CLS에는 벤츠가 개발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탑재돼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더 뉴 CLS 400d 4매틱과 더 뉴 CLS 400d 4매틱 AMG라인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들어갔다. 이 패키지는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와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프리 세이프 플러스 등으로 구성된다. 벤츠의 새로운 커넥티드가 서비스인 ‘리모트 엔진 스타트’ 기능과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도 포함됐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차에 타기 전 원격으로 차량에 시동을 걸고 공조장치를 작동할 수 있다.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CLS 400d 4매틱은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71.4㎏·m의 힘을 낸다. 더 뉴 CLS 53 4매틱은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435마력의 힘을 내며 벤츠의 전기 동력 기술인 ‘EQ파워’를 통해 22마력의 힘을 더 낼 수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지난 6월 서울 청담동 벤츠 청담 전시장에서 열린 CLS 프리뷰 행사에서 “CLS는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7만5000대를 기록한 베스트셀링카”라며 “한국 시장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CLS 모델은 2300대 이상 팔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이 판매됐다.
벤츠코리아는 2018년 하반기에 더 뉴 CLS 400d 4매틱을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CLS 400d 4매틱 AMG라인을 비롯해 추가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시대를 앞서간 차 CLS
1세대 CLS가 등장하기 전까지 ‘쿠페=2도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쿠페는 겉모습은 멋있지만 실내 공간이 좁고 실용도가 떨어지는 차라는 선입견도 있었다. 2003년 벤츠가 1세대 CLS를 내놓으면서 편견은 깨지기 시작했다. 1세대 CLS가 흥행하자 경쟁사도 앞다퉈 4도어 쿠페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오랜 연구개발 끝에 내놓은 벤츠의 기술력을 쫓아가긴 쉽지 않았다. 1세대 CLS는 수년간 유일한 4도어 쿠페로 남아 있었다.
2010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2세대 CLS는 이전 세대의 선구적인 역할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낸 모델로 평가받는다. 2세대 CLS는 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전자식 직접 조향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으로 2세대 CLS는 이전 모델에 비해 연비가 최대 25% 높아지고 조향 성능과 민첩성도 개선됐다. 이 밖에 주차 공간을 찾아주고 운전자 대신 자동으로 주차해주는 능동형 주차어시스트와 능동형 차선 유지 어시스트 등 주행 보조 기능이 추가됐다. ◆CLS 첫 ‘5인승’ 모델
지난해 11월 열린 LA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더 뉴 CLS는 6년 만에 돌아온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1세대 CLS 고유의 분위기를 계승하면서도 절제된 선과 뚜렷해진 윤곽으로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3세대 더 뉴 CLS는 이전 모델에 비해 라디에이터 그릴이 넓어지고 전면부가 앞쪽으로 기울어 더욱 날렵해진 느낌이다. 그릴의 윤곽을 따라 넓고 낮게 장착된 헤드램프는 강렬함을 더한다. 후면부까지 유선형으로 매끈하게 연결되는 라인은 CLS의 가장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로 꼽힌다. 더 뉴 CLS는 CLS 역사상 최초로 5인승으로 설계됐다. 벤츠는 더 뉴 CLS만을 위한 새로운 시트를 개발해 뒷좌석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뉴 CLS에는 벤츠가 개발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탑재돼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더 뉴 CLS 400d 4매틱과 더 뉴 CLS 400d 4매틱 AMG라인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들어갔다. 이 패키지는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와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프리 세이프 플러스 등으로 구성된다. 벤츠의 새로운 커넥티드가 서비스인 ‘리모트 엔진 스타트’ 기능과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도 포함됐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차에 타기 전 원격으로 차량에 시동을 걸고 공조장치를 작동할 수 있다.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CLS 400d 4매틱은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71.4㎏·m의 힘을 낸다. 더 뉴 CLS 53 4매틱은 3.0L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435마력의 힘을 내며 벤츠의 전기 동력 기술인 ‘EQ파워’를 통해 22마력의 힘을 더 낼 수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지난 6월 서울 청담동 벤츠 청담 전시장에서 열린 CLS 프리뷰 행사에서 “CLS는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7만5000대를 기록한 베스트셀링카”라며 “한국 시장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CLS 모델은 2300대 이상 팔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이 판매됐다.
벤츠코리아는 2018년 하반기에 더 뉴 CLS 400d 4매틱을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CLS 400d 4매틱 AMG라인을 비롯해 추가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