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주민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외국어교육기관 자리매김
강좌 수 올해 129개로 급증
수강 인원도 두 배 이상 늘어
수강료 수입도 덩달아 '껑충'

국립 인천대가 지난 3월 인천 시민 누구나 세계인의 언어를 가까운 동네에서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개원한 글로벌어학원(INU)의 외국어 교육이 인기다.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갯벌타워 13층과 동북아물류센터에 둥지를 튼 글로벌어학원은 학생과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외국어교육기관이다. 그동안 대학에서 개별 기관으로 운영해오던 외국어교육센터, 한국어학당, 공자아카데미가 통합됐다.


또 인천시 국가직 공무원의 교육을 위해 인사혁신처 지역거점 교육기관으로 등록했다. 올 상반기에만 다양한 업무 분야에 종사하는 120여 명의 공무원에게 외국어 교육을 했다.
한국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학당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의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단과반을 운영하는 등 수강생들도 다양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이 대학 한국어학당을 이용한 외국인 학생은 711명이었지만 올해는 1402명으로 늘었다. 2015년 539명에 비하면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학급 수도 지난해 12개에서 올해는 40개로 늘었으며, 수입도 3년 전에 비해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