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해 있는 지타워 건물.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해 있는 지타워 건물.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서밋 아시아 행사에 참가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전 세계 200여 개의 도시대표단이 모여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자리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바로버스’ 등 IFEZ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홍보한다.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제공해주는 데이터 허브 역할을 한다. 사물인터넷 장비와 센서를 쉽게 연결해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하게 해준다. 방범, 방재, 교통, 환경, 시설물 관리 등 도시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관제하는 스마트시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이 최근 자체 개발한 버스 정보 시스템인 ‘IFEZ 바로버스’도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다. 버스 정보를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에서 생성해 정류소 안내기에 웹 서비스 형태로 직접 제공하는 방식이다. 단말기 제조사에 의존한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도입 및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 설비의 이상 유무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 조치하고 유지보수 정보를 바로 입력해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 현장설비 관리 장비를 전시한다. 관람객들이 IFEZ의 현재와 과거 도시전경에 대한 항공파노라마 영상을 가상현실(VR) 장비를 통해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VR 체험존도 꾸몄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IFEZ 스마트시티는 플랫폼 기반을 강화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