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靑 "합의문 모든 게 아직 유보적… 더 많은 대화 진행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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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관람 공연, 전체 틀 '빛나는 조국'이지만 환영 의미 담겨"
청와대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정상회담) 합의문의 목표에 대해서는 모든 게 아직 유보적인 상황이라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
더 많은 대화가 진행될 거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저녁 문재인 대통령이 관람할 공연이 북한이 야심 차게 준비해 공개한 집단체조로 체제선전 논란이 있는 '빛나는 조국'이 될지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틀은 '빛나는 조국'이라고 알고 있다.
다만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의 내용들이 들어가 있어서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한다"며 "'빛나는 조국'이라는 틀에 환영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수석과 내외신 기자들의 질의응답 전문이다. -- 회담 이후에 오찬과 시설 방문, 능라도에서 열리는 집단 예술공연 관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도 참석하는가.
어제 정당 대표와 북측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의 면담이 무산된 건에 대해 추가 설명해달라.
▲ 여러 행사들이 있는데, 북한 최고지도자의 일정을 지금 확인드리기는 곤란하다.
정당 대표들의 일정은 사실 저희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웠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북측에서, 평양에서 뭔가 얘기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
-- 남북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이 생중계로 예정돼 있다고 했는데, 언론 발표 형식인가.
질의응답도 있나.
어제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조미 사이에 진전된 결과가 나오면 문 대통령 덕이다"라고 했는데 이와 관련한 대화가 있었나.
(오늘) 결과발표 시 비핵화에 대한 큰 틀의 합의는 어제 이뤄진 거로 볼 수 있나.
▲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
더 많은 대화가 진행될 거로 생각한다.
오늘 만약에 양 정상이 합의사항을 발표한다면 합의문 자체가 발표되고 아마 질의응답은 받지 않을 거로 보이나, 그건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단언하긴 어렵다.
4·27 판문점 정상회담 관례에 비춰봤을 때 그렇다는 말이다.
-- 임종석 비서실장이 "내일 대통령이 오전에 귀환할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친교 일정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혹시 남북정상의 친교가 평양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있나.
어제 여야 대표와 북한 정치권 인사의 면담 불발을 청와대는 해프닝이라 하는데 납득이 안 된다.
▲ 그 부분은 사실 우리 정부 대표단이 아니라 정당 대표들께서 행사를 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어서 사실 저희도 정확하게 맥락을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건 어렵다고 생각된다.
아마 평양에서 우리 측 대표단 내에서 얘기들이 별도로 있지 않을까 예측한다.
그리고 '내일 행사가 친교냐'라는 질문을 줬는데, 그 부분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오늘 또 합의 내용들도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이고, 지금으로서는 어떤 부분이 확정된 게 없다.
-- 만약 공동 발표가 있으면 생중계로 한다고 했고, 오후 3시 정례 브리핑이 있는데, 합의문 발표 후 추가로 브리핑할 건가.
▲ 합의문이 나온다는 가정을 전제로 말씀드린 거지만, 합의 내용을 봐야겠으나 저쪽(평양)에서 충분한 설명이 만약에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희 쪽에서 합의 결과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만수대창작사의 경우 유엔 대북제재 대상으로 알고 있다.
갑자기 추가된 일정인가.
북한에서 방문 요청이 있었나.
▲ 일정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예술품에 대한 관람 차원에서 이뤄진다고만 설명해 드릴 수 있겠다.
-- 오늘 합의문에 김 위원장의 방남을 넣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인가.
▲ 합의문의 목표에 대해서는 모든 게 아직 유보적인 상황이라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고, 그걸 목표로 하는지는 제가 알 수가 없다.
-- 오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본다고 했는데 제목을 말씀 안 해주셨다.
과거 아리랑을 다시 보는 건가, 빛나는 조국을 보는 건가.
제 3의 형태로 제목 없는 대통령만을 위한 다른 공연을 보는 건가.
▲ 전체적인 틀은 '빛나는 조국'이라고 알고 있다.
다만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의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걸 저희가 확인할 수 없다.
'빛나는 조국'이라는 틀에 환영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정상회담) 합의문의 목표에 대해서는 모든 게 아직 유보적인 상황이라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
더 많은 대화가 진행될 거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저녁 문재인 대통령이 관람할 공연이 북한이 야심 차게 준비해 공개한 집단체조로 체제선전 논란이 있는 '빛나는 조국'이 될지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틀은 '빛나는 조국'이라고 알고 있다.
다만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의 내용들이 들어가 있어서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한다"며 "'빛나는 조국'이라는 틀에 환영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수석과 내외신 기자들의 질의응답 전문이다. -- 회담 이후에 오찬과 시설 방문, 능라도에서 열리는 집단 예술공연 관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도 참석하는가.
어제 정당 대표와 북측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의 면담이 무산된 건에 대해 추가 설명해달라.
▲ 여러 행사들이 있는데, 북한 최고지도자의 일정을 지금 확인드리기는 곤란하다.
정당 대표들의 일정은 사실 저희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웠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북측에서, 평양에서 뭔가 얘기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
-- 남북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이 생중계로 예정돼 있다고 했는데, 언론 발표 형식인가.
질의응답도 있나.
어제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조미 사이에 진전된 결과가 나오면 문 대통령 덕이다"라고 했는데 이와 관련한 대화가 있었나.
(오늘) 결과발표 시 비핵화에 대한 큰 틀의 합의는 어제 이뤄진 거로 볼 수 있나.
▲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
더 많은 대화가 진행될 거로 생각한다.
오늘 만약에 양 정상이 합의사항을 발표한다면 합의문 자체가 발표되고 아마 질의응답은 받지 않을 거로 보이나, 그건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단언하긴 어렵다.
4·27 판문점 정상회담 관례에 비춰봤을 때 그렇다는 말이다.
-- 임종석 비서실장이 "내일 대통령이 오전에 귀환할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친교 일정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혹시 남북정상의 친교가 평양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있나.
어제 여야 대표와 북한 정치권 인사의 면담 불발을 청와대는 해프닝이라 하는데 납득이 안 된다.
▲ 그 부분은 사실 우리 정부 대표단이 아니라 정당 대표들께서 행사를 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어서 사실 저희도 정확하게 맥락을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건 어렵다고 생각된다.
아마 평양에서 우리 측 대표단 내에서 얘기들이 별도로 있지 않을까 예측한다.
그리고 '내일 행사가 친교냐'라는 질문을 줬는데, 그 부분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오늘 또 합의 내용들도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이고, 지금으로서는 어떤 부분이 확정된 게 없다.
-- 만약 공동 발표가 있으면 생중계로 한다고 했고, 오후 3시 정례 브리핑이 있는데, 합의문 발표 후 추가로 브리핑할 건가.
▲ 합의문이 나온다는 가정을 전제로 말씀드린 거지만, 합의 내용을 봐야겠으나 저쪽(평양)에서 충분한 설명이 만약에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희 쪽에서 합의 결과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만수대창작사의 경우 유엔 대북제재 대상으로 알고 있다.
갑자기 추가된 일정인가.
북한에서 방문 요청이 있었나.
▲ 일정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예술품에 대한 관람 차원에서 이뤄진다고만 설명해 드릴 수 있겠다.
-- 오늘 합의문에 김 위원장의 방남을 넣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인가.
▲ 합의문의 목표에 대해서는 모든 게 아직 유보적인 상황이라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고, 그걸 목표로 하는지는 제가 알 수가 없다.
-- 오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본다고 했는데 제목을 말씀 안 해주셨다.
과거 아리랑을 다시 보는 건가, 빛나는 조국을 보는 건가.
제 3의 형태로 제목 없는 대통령만을 위한 다른 공연을 보는 건가.
▲ 전체적인 틀은 '빛나는 조국'이라고 알고 있다.
다만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의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걸 저희가 확인할 수 없다.
'빛나는 조국'이라는 틀에 환영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