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0·11월 금통위도 금리 인상 쉽지 않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미선 연구원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사록을 분석한 결과, 금통위원들의 성향은 강한 매파(통화긴축론자) 2명, 약한 매파 1명, 비둘기파(통화완화선호론자) 성향을 띈 중도 2명, 강한 비둘기파 1명으로 추정된다"며 "부진한 고용, 하반기 성장률 둔화를 고려하면 10, 11월 금통위에서도 금리 인상이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수정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2.9%에서 2.7~2.8%로 낮추고, 물가상승률도 공공요금 인상 지연으로 하향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0월 금통위를 6일 앞두고 발표될 9월 취업자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여러모로 부담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10월 금통위에서는 박빙이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금리인상이 단행된다면 경기 개선을 동반하지 않은 인상이기 때문에 인상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인식으로 국고채 3년물은 궁극적으로 기준금리에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