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제이슨 데이 등 PGA 스타들 참가
'메이저 사나이' 켑카, 제주도 온다… CJ컵 출전
올 시즌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미국)가 제주도를 찾는다.

세계랭킹 2위 켑카는 다음 달 1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파72·7천19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한다.

CJ컵은 한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로 올해 2회째를 맞는다.

20일 오전 8시 CJ컵 참가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켑카, 저스틴 토머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스타 골퍼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켑카는 올해 US오픈 2연패에 성공하고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면서 메이저 '사냥꾼'으로 자리매김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그는 올 시즌 준우승도 2차례 차지하는 등 PGA 투어 대세남 반열에 올랐다.

CJ컵 초대 우승자 토머스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시즌 2승으로 부활을 알린 전 세계랭킹 1위 데이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과 지난해 CJ컵을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지난 7월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에서 7년 만에 우승을 거두고 한국말로 한국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이번 대회에서 직접 한국팬과 만난다.

올해 휴스턴 오픈 우승자 이언 폴터(잉글랜드), PGA 투어 통산 19승에 빛나는 어니 엘스(남아공),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 2013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더프너(미국), 2009년 디오픈 우승자 스튜어트 싱크(미국) 등도 참가한다.

김시우(23)와 안병훈(27) 등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대표적인 한국 선수들도 출전을 확정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약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김시우, 안병훈과 90년대생 한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32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는 작년의 25명보다 7명 많은 수치다.

또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라이더컵에 미국과 유럽을 대표해 출전하는 24명의 선수 중 7명이 CJ컵에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