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은 20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명당' 인터뷰에서 "저는 지유 아빠가 아니냐"며 "제가 몸 관리를 하고 운동을 하는 이유는 제 아이가 성장해 결혼할 때 건강한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성은 "제가 늦게 자식을 낳고, 아빠가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느끼는 부분들이 있다"며 "딸과 건강하게 함께하고 싶은 마음으로 몸관리를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성은 "제가 '명당' 같은 영화를 만나 갑자기 액션을 준비해야겠다고 단시간에 따라 갈 순 없는 일이니, 미리 준비하고 있다"며 "개인 액션 선생님이 집에 오시는데, 옆에서 지유가 잘 따라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지성은 또 "아빠가 건장하다. 건강하다. 이걸 보여주고 싶다"며 "요즘은 아빠랑 뛸까 하면 같이 뛰기도 한다"고 일상을 덧붙였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과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사람들의 욕망을 담은 작품. 지성은 풍수지리로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 역을 맡았다.
흥선은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 장동 김씨 가문에 대항해 왕권을 바로 세우려 하는 인물. 하지만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 명당의 존재를 알고 난 후 다른 품을 뜻게 되면서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된다.
한편 '명당'은 지난 19일 개봉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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