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한반도평화본부장 "잃어버릴 수 없는 기회… 총력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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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구체방안 의논할 때"…"남북관계, 북미관계 진전 밑받침 증명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 "이 시기는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중대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향후 펼쳐질 남북미 비핵화·평화구축 협상 과정에서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단 내주 한미정상회담이 있을 것이고, 유엔총회 계기에 장관급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북미가 만나 협상하면 아주 좋은 진전이 이뤄질 것이고, 그것을 기초로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뤄지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폐기 등을 얘기한 만큼 이제는 외교적 협상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할 때가 됐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이 책상에 올라왔다.
여러 요소, 추가로 각자 원하는 요소에 대해 서로 만나 미국과 북한이 구체적으로 협상할 때"라며 "(지금까지) 남북미 정상이 큰 틀에서 갈 길을 정했다면 이제 그 속의 내용을 채우는 것은 협상단이 하는 것이고, 합의되면 다시 올라가서 정상 간에 동의해주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와 미국 측은 아주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앞으로 속도감을 갖고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평양공동선언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진전이 북미 간 진전을 가져오는데 믿받침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방증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런 식으로 성과를 만들어내고 다시 미국한테 넘겨주는 우리 역할이 분명히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평양 정상회담 성과는 실질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지난 4월 판문점선언에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그 의지를 구체화할 실천적 조치를 합의한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TV 앞에서 그걸 했다는 것이 아주 중요한 대목"이라며 "과거에는 북한이 이 정도로 최정상급에서 대외적으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 "이 시기는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중대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향후 펼쳐질 남북미 비핵화·평화구축 협상 과정에서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단 내주 한미정상회담이 있을 것이고, 유엔총회 계기에 장관급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북미가 만나 협상하면 아주 좋은 진전이 이뤄질 것이고, 그것을 기초로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뤄지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폐기 등을 얘기한 만큼 이제는 외교적 협상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할 때가 됐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이 책상에 올라왔다.
여러 요소, 추가로 각자 원하는 요소에 대해 서로 만나 미국과 북한이 구체적으로 협상할 때"라며 "(지금까지) 남북미 정상이 큰 틀에서 갈 길을 정했다면 이제 그 속의 내용을 채우는 것은 협상단이 하는 것이고, 합의되면 다시 올라가서 정상 간에 동의해주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와 미국 측은 아주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앞으로 속도감을 갖고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평양공동선언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진전이 북미 간 진전을 가져오는데 믿받침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방증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런 식으로 성과를 만들어내고 다시 미국한테 넘겨주는 우리 역할이 분명히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평양 정상회담 성과는 실질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지난 4월 판문점선언에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그 의지를 구체화할 실천적 조치를 합의한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TV 앞에서 그걸 했다는 것이 아주 중요한 대목"이라며 "과거에는 북한이 이 정도로 최정상급에서 대외적으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