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열풍 거세지만…가장 잘 팔리는 건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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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단 누적 판매량 46만9445대
승용차 중 1위
정숙성과 승차감 강점
수입차 시장 세단 선호도 더 높아
SUV 추격 고삐
승용차 중 1위
정숙성과 승차감 강점
수입차 시장 세단 선호도 더 높아
SUV 추격 고삐

26일 국토교통부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 1~8월 승용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종(신차 기준)은 세단이었다.
뒤이어 후면부가 납작한 5도어 차량 해치백이 10만2760대(9.6%), 레저용차량(RV) 8만2672대(7.8%), 픽업트럭 2만7036대(2.5%)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SUV 공습에도 세단이 선전을 이어가는 것은 특유의 장점인 승차감 때문이다. ‘승용차=세단’이라는 공식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세단은 SUV 보다 전고(차량 높이)가 낮고 실내 공간과 트렁크는 분리돼 있어 유입되는 소음, 진동을 차단하기 수월하다.
특히 올 한 해 연령별로 50대(24만1832대)가 승용차를 가장 많이 구입한 시장 환경의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K3 등 준중형 세단을 비롯해 대형 신차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형 세단은 국내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며 “주도권을 놓칠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올 1~8월 팔린 17만9833대 수입차 가운데 1위는 BMW 520d(7336대)였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벤츠 E200(7185대) E300 4매틱(사륜 구동·5854대) 아우디 A6 35 TDI(5193대) 렉서스 ES300h(4718대) 등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편 국산 SUV의 추격 또한 매서워지고 있다. SUV 차종의 경우 지난달 4만7263대 팔려 전년 동월(4만3408대) 대비 8.9% 뛰었다. 이 기간 현대차 싼타페는 9805대 출고돼 1위 자리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