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총재선거 승리 후 첫 메시지… "개헌에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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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일 "자민당원과 당 소속 국회의원 여러분과 함께 헌법 개정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개헌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도쿄 당 본부에서 열린 차기 총재선거에서 승리한 뒤 인사말을 통해 "당원과 의원들 다수의 지지를 받아 다시 자민당 총재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번 선거 승리로 앞으로 3년간 당 총재 및 총리직이 보장된 만큼 평소 정치적 소명으로 내세웠던 개헌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방재·감재(재해를 줄이는 것)·국토강인화(强靭化)를 위한 긴급 대책을 3년간 집중적으로 강구해 안심할 수 있는 일본을 만들겠다"며 "여러분과 함께 헌법 개정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희망과 힘, 우리는 확실하게 앞을 향해 일본의 새로운 모습, 새로운 나라 만들기에 도전할 것"이라며 "희망이 넘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일본을 아이들 세대에 넘겨줄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처럼 아베 총리는 총재선거 압승으로 장기집권 기반이 공고해짐에 따라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에 박차를 가하고 군비 확충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전쟁을 포기하고 전력 및 교전권 보유를 금지한 현행 평화헌법 개정에 대해 반대여론이 강한 만큼 일단은 이들 조항을 그대로 두고 자위대 설치 근거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베 총리의 전쟁가능한 국가로의 개헌과 군비 확충에 대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이 반발하면서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취재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연합뉴스
그는 이날 도쿄 당 본부에서 열린 차기 총재선거에서 승리한 뒤 인사말을 통해 "당원과 의원들 다수의 지지를 받아 다시 자민당 총재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번 선거 승리로 앞으로 3년간 당 총재 및 총리직이 보장된 만큼 평소 정치적 소명으로 내세웠던 개헌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방재·감재(재해를 줄이는 것)·국토강인화(强靭化)를 위한 긴급 대책을 3년간 집중적으로 강구해 안심할 수 있는 일본을 만들겠다"며 "여러분과 함께 헌법 개정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희망과 힘, 우리는 확실하게 앞을 향해 일본의 새로운 모습, 새로운 나라 만들기에 도전할 것"이라며 "희망이 넘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일본을 아이들 세대에 넘겨줄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처럼 아베 총리는 총재선거 압승으로 장기집권 기반이 공고해짐에 따라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에 박차를 가하고 군비 확충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전쟁을 포기하고 전력 및 교전권 보유를 금지한 현행 평화헌법 개정에 대해 반대여론이 강한 만큼 일단은 이들 조항을 그대로 두고 자위대 설치 근거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베 총리의 전쟁가능한 국가로의 개헌과 군비 확충에 대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이 반발하면서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취재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