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미인' 임수향 "소문대로 잘 생긴 차은우, 눈빛에 멜로 있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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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 종영 기념 인터뷰
배우 임수향이 7살 연하 아스트로 차은우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만난 김수향은 “은우랑 저랑 나이 차이가 좀 나나요”라며 “은우는 3-4살 성숙해지고, 저는 그만큼 어려져서 25살의 비주얼에서 만나자는 우스갯 소리도 했다”고 말했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성형으로 페이스오프한 대학생 강미래 역을 맡아 도경석 역의 차은우와 로맨스를 만들어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임수향은 “차은우는 도경석에 딱인 캐스팅”이라면서 “그 아이는 소문대로 잘 생겼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수향은 ‘강남미인’에서 차은우의 성장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은우는 참 똑똑한 배우다. 이야기를 하면 잘 알아듣고, 스마트하다.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배우 차은우의 장점으로 ‘눈빛’을 꼽았다. 임수향은 “차은우는 멜로가 가능한 눈빛이다. 눈에 ‘멜로’가 들어있다”면서 “훗날 여성의 마음을 더욱 흔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는 인상을 찌푸리며 우는데, 은우는 눈에서 보석이 떨어지는 것처럼 울더라”고 칭찬했다.
임수향은 “22살인 차은우는 나보다 더 성숙한 매력이 있었다. 집안에서 첫째라 오빠 같을 때도 있었다. 현장서 친구처럼 지내고, 장난도 많이 쳤다. 후반부에 그 케미가 살면서 ‘어울린다’는 반응이 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타이틀롤로서 가져가야 하는 부분,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전체를 생각하게 된걸 배운 것 같다"며 "이번 작품에서 차은우가 제일 멋있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경석이가 멋있으면 우리 드라마가 잘 될 거라고 했다. 로코는 남주가 멋져야지 했다. 잘 따라와주고 그래서 잘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후 김성한 작가의 드라마 '신기생뎐'(2011)을 통해 일약 라이징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아이리스2', '감격의 시대:투신의 탄생', '아이가 다섯', '불어라 미풍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주말드라마 주연에서 트렌디 미니시리즈의 주연으로, 임수향의 팬층 또한 달라졌다. 그는 “원래 어른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10대 팬들이 확실히 많아졌다. 그래서 요즘엔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한다. 댓글도 많이 달고 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한편 임수향 주연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마지막 회 시청률 5.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채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만난 김수향은 “은우랑 저랑 나이 차이가 좀 나나요”라며 “은우는 3-4살 성숙해지고, 저는 그만큼 어려져서 25살의 비주얼에서 만나자는 우스갯 소리도 했다”고 말했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성형으로 페이스오프한 대학생 강미래 역을 맡아 도경석 역의 차은우와 로맨스를 만들어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임수향은 “차은우는 도경석에 딱인 캐스팅”이라면서 “그 아이는 소문대로 잘 생겼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수향은 ‘강남미인’에서 차은우의 성장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은우는 참 똑똑한 배우다. 이야기를 하면 잘 알아듣고, 스마트하다.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배우 차은우의 장점으로 ‘눈빛’을 꼽았다. 임수향은 “차은우는 멜로가 가능한 눈빛이다. 눈에 ‘멜로’가 들어있다”면서 “훗날 여성의 마음을 더욱 흔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는 인상을 찌푸리며 우는데, 은우는 눈에서 보석이 떨어지는 것처럼 울더라”고 칭찬했다.
임수향은 “22살인 차은우는 나보다 더 성숙한 매력이 있었다. 집안에서 첫째라 오빠 같을 때도 있었다. 현장서 친구처럼 지내고, 장난도 많이 쳤다. 후반부에 그 케미가 살면서 ‘어울린다’는 반응이 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타이틀롤로서 가져가야 하는 부분,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전체를 생각하게 된걸 배운 것 같다"며 "이번 작품에서 차은우가 제일 멋있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경석이가 멋있으면 우리 드라마가 잘 될 거라고 했다. 로코는 남주가 멋져야지 했다. 잘 따라와주고 그래서 잘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후 김성한 작가의 드라마 '신기생뎐'(2011)을 통해 일약 라이징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아이리스2', '감격의 시대:투신의 탄생', '아이가 다섯', '불어라 미풍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주말드라마 주연에서 트렌디 미니시리즈의 주연으로, 임수향의 팬층 또한 달라졌다. 그는 “원래 어른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10대 팬들이 확실히 많아졌다. 그래서 요즘엔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한다. 댓글도 많이 달고 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한편 임수향 주연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마지막 회 시청률 5.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채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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