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22일 중국 중부 지방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20일 내다봤다. 23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추석 당일인 24일에는 화창한 날씨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길이 시작되는 25~26일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흐리고 약하게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나,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의 이동경로와 강도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상청은 일교차가 벌어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2∼23일 아침 기온은 13∼16도, 낮 기온은 23∼26도로 예보됐다. 24∼26일 아침 기온 9∼14도, 낮 기온은 21∼24도를 나타낼 전망이다. 아침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에는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서 낮과 밤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22일 밤부터 23일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면서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