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중앙TV "김위원장,핵무기·핵위협없는 한반도 확약 강조"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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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15만 평양시민 앞 연설 모습 공개…육성은 전하지 않아
북한 조선중앙TV는 2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반도(한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확약한 데 대하여 강조하시었다"고 보도했다.
북한 주민 모두가 시청하는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9시 15분께부터 문 대통령과 특별수행원들의 19일 행보를 소개하는 영상을 약 25분가량 방영하면서 김 위원장의 관련 언급을 소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담긴 이 발언 내용은 평양공동선언에 담긴 것으로,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대내용 노동신문에도 보도됐으나 조선중앙TV에 공개됨으로써 파장이 작지 않아 보인다.
김 위원장이 핵·경제 병진노선을 접고 경제건설 총력을 선언한 상황에서, 북한 당국은 주민을 상대로 비핵화 의지를 강조할 목적으로 통신·신문 매체에 이어 방송을 통해 관련 보도를 내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이틀째(19일) 일정과 남북 정상의 공동선언 발표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남북 정상이 9월 평양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선언문을 교환하는 모습으로 시작된 영상에서 두 정상의 공동발표 장면도 등장했다.
영상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이 군사 분야 합의서에 서명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날 중앙TV 영상에는 두 정상의 옥류관 오찬 장면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만찬을 위해 찾은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에 '깜짝' 방문하는 모습도 담겼다. 김정은·리설주 부부는 전용차에서 내려 식당으로 들어왔고, 미리 와 있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이들을 따라 식당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김 위원장이 멋쩍게 웃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함께 만찬장으로 걸어가면서 한복차림으로 도열한 식당 여종업원들에게 고개를 까딱하며 인사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한 테이블에 앉아 화기애애 분위기 속에서 담소하는 장면과 함께 식탁 위에 차려진 생선회도 눈길을 끌었다.
중앙TV는 문 대통령의 대집단체조 관람 영상도 자세히 공개했다.
드론으로 형상한 '빛나는 조국'이라는 대집단체조 제목이 5·1경기장 상공에 등장하는 모습과 함께 문 대통령을 위해 새로 연출한 '평화, 번영의 새 시대'라는 제목의 특별장 공연 장면도 방영됐다.
이와함께 김 위원장의 소개 연설과 함께 문 대통령이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상당시간 방영했다.
그러나 중앙TV의 이날 영상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육성 연설은 나오지 않았다.
남북 정상이 5·1경기장 주석단에 입장할 때 관객석의 한 여성이 눈물을 줄줄 흘리며 손뼉 치는 모습도 등장했다.
중앙TV는 문 대통령이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함께 백화원 영빈관에서 기념식수를 하는 모습,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한 영상도 공개했으며 김정숙 여사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찾은 모습도 소개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여야 3당 대표 등을 만나는 모습과 우리측 특별수행원들이 평양교원대학, 122호 양묘장을 참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방영했다.
/연합뉴스
북한 주민 모두가 시청하는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9시 15분께부터 문 대통령과 특별수행원들의 19일 행보를 소개하는 영상을 약 25분가량 방영하면서 김 위원장의 관련 언급을 소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담긴 이 발언 내용은 평양공동선언에 담긴 것으로,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대내용 노동신문에도 보도됐으나 조선중앙TV에 공개됨으로써 파장이 작지 않아 보인다.
김 위원장이 핵·경제 병진노선을 접고 경제건설 총력을 선언한 상황에서, 북한 당국은 주민을 상대로 비핵화 의지를 강조할 목적으로 통신·신문 매체에 이어 방송을 통해 관련 보도를 내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이틀째(19일) 일정과 남북 정상의 공동선언 발표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남북 정상이 9월 평양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선언문을 교환하는 모습으로 시작된 영상에서 두 정상의 공동발표 장면도 등장했다.
영상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이 군사 분야 합의서에 서명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날 중앙TV 영상에는 두 정상의 옥류관 오찬 장면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만찬을 위해 찾은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에 '깜짝' 방문하는 모습도 담겼다. 김정은·리설주 부부는 전용차에서 내려 식당으로 들어왔고, 미리 와 있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이들을 따라 식당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김 위원장이 멋쩍게 웃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함께 만찬장으로 걸어가면서 한복차림으로 도열한 식당 여종업원들에게 고개를 까딱하며 인사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한 테이블에 앉아 화기애애 분위기 속에서 담소하는 장면과 함께 식탁 위에 차려진 생선회도 눈길을 끌었다.
중앙TV는 문 대통령의 대집단체조 관람 영상도 자세히 공개했다.
드론으로 형상한 '빛나는 조국'이라는 대집단체조 제목이 5·1경기장 상공에 등장하는 모습과 함께 문 대통령을 위해 새로 연출한 '평화, 번영의 새 시대'라는 제목의 특별장 공연 장면도 방영됐다.
이와함께 김 위원장의 소개 연설과 함께 문 대통령이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상당시간 방영했다.
그러나 중앙TV의 이날 영상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육성 연설은 나오지 않았다.
남북 정상이 5·1경기장 주석단에 입장할 때 관객석의 한 여성이 눈물을 줄줄 흘리며 손뼉 치는 모습도 등장했다.
중앙TV는 문 대통령이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함께 백화원 영빈관에서 기념식수를 하는 모습,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한 영상도 공개했으며 김정숙 여사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찾은 모습도 소개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여야 3당 대표 등을 만나는 모습과 우리측 특별수행원들이 평양교원대학, 122호 양묘장을 참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방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