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아직 의대 졸업도 못했는데 여자친구 집에서 결혼을 재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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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는 서울에 위치한 의과대학에 다니는 본과생이다. 2년을 재수해 어렵게 의대에 입학했고 군대는 지망하는 분야가 무조건 군의관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의사가 되기까지 아직 한참 남은 풋내기 의대생이다.
A씨의 여자친구는 서울에 있는 평범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그녀는 사귄지 10개월 쯤부터 A씨에게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이후 A씨는 여자친구 가족들과 식사하는 자리에도 종종 가게 됐고 이때마다 여자친구 어머니는 두 사람의 결혼을 종용했다.
한 번은 여자친구 어머니가 "우리 딸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니 결혼하기에 딱 좋은 시기다. 학생이면 어때, 일단 작지만 깨끗하고 학교랑 가까운 오피스텔 얻어줄테니 거기서 너희가 살림을 시작해"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정말 좋은 여자라는 것도 알고 있고 또 여자친구 부모님 또한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A씨에게 지금 당장은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만난지 1년밖에 안됐고 아직은 사귀는 단계일 뿐인데 여자친구 부모님이 그런 말 하는 것 자체가 의도가 뻔하다. 의사 사위 미리 찜해두려는 것이다", "아직 20대 중반인데 결혼생각 없는거 당연하다. 한다고 해도 뜯어말리고 싶다. 결혼 생각없다면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애매하게 굴다가는 나중에 골치 아파질 수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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