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사진=한경DB
강성훈/사진=한경DB
강성훈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젝스키스 콘서트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젝스키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1일 이처럼 밝히며 "고심 끝에 개인 사정으로 젝스키스 콘서트에 오르지 못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알렸다. 콘서트 날짜가 임박한 상황이지만 강성훈 본인이 정상적인 무대 준비가 불가능하다 판단한 것.

강성훈은 본래 젝스키스 멤버들과 함께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SECHSKIES 2018 CONCERT [지금·여기·다시]'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달 초 대만 개인 팬미팅 취소를 시작으로 이면 계약, 여자친구, 기부금 횡령 등의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강성훈과 함께 문제가 된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측이 관련 의혹들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면서 팬덤 전체가 들끓게 됐다. 젝스키스 최대 커뮤니티 중 하나인 젝스키스 갤러리는 "22일까지 해명하지 않으면 강성훈 퇴출을 YG엔터테인먼트에 촉구하겠다"는 입장을 지난 20일 발표하기도 했다.

YG 측은 " 젝스키스의 다른 네 멤버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강성훈이 무대에 오르기 힘든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 입장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1개월도 채 남지 않은 공연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성훈이 빠진 부분은 다른 멤버들이 나눠 소화할 계획이다. 보컬 파트부터 안무 동선까지 모두 바뀌는 만큼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연습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젝스키스의 신곡 발표 역시 사정상 일정을 뒤로 미루게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한창 젝스키스의 신곡 녹음이 진행 중이었는데 발표는 부득이 연기하게 되어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개인적인 오해와 진실들이 잘 소명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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