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룡남, 현정은과 많이 대화… 경제 어렵다는 말도 거침없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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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경제보좌관, 리-남측 경제인 면담 상황 전해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가 평양을 찾은 한국 측 경제인 방북단을 만나며 '북한 경제가 어렵다'며 한국이 기술 등에서 도움을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전언이 나왔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리 내각부총리가 굉장히 화통하더라"라며 "촬영 카메라가 빠진 후 남측 경제인들에게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떠올렸다.
김 보좌관은 "(북한의) 경제가 어렵다는 점도 말하고, 남한이 나중에 많은 것을 이전해 달라는 얘기도 거침없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하면서 북측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과 비슷하다'라고 말하자 "같은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김 보좌관은 또 "리 내각부총리는 비공개 면담 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과 많이 대화했다"고 떠올렸다.
김 보좌관은 이어 "북한은 현대아산에 대한 일종의 존경심이 있더라. (남북교류) 초기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에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일 수도 있다"며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에 대한 존경을 많이 표현하곤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리 내각부총리가 굉장히 화통하더라"라며 "촬영 카메라가 빠진 후 남측 경제인들에게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떠올렸다.
김 보좌관은 "(북한의) 경제가 어렵다는 점도 말하고, 남한이 나중에 많은 것을 이전해 달라는 얘기도 거침없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하면서 북측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모습과 비슷하다'라고 말하자 "같은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김 보좌관은 또 "리 내각부총리는 비공개 면담 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과 많이 대화했다"고 떠올렸다.
김 보좌관은 이어 "북한은 현대아산에 대한 일종의 존경심이 있더라. (남북교류) 초기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에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일 수도 있다"며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에 대한 존경을 많이 표현하곤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