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정상 백두산행 보도… "민족사에 특기할 역사적 사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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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평양 출발과 삼지연 도착, 남북정상 오찬, 공항환송도 소개
노동신문 1∼4면에 백두산 방문 포함 관련 사진 35장과 함께 대서특필 북한 관영 매체들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부 동반으로 백두산에 오른 사실을 전하며 "북남 수뇌분들께서 민족의 상징인 백두산에 함께 오르시어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에 뚜렷한 자욱을 아로새기신 것은 민족사에 특기할 역사적 사변"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삼천리 강토를 한 지맥으로 안고 거연히 솟아 빛나는 민족의 성산 백두산이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격동의 순간을 맞이하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부부의 백두산 등정에는 남측 수행원들과 북측 간부들이 동행했으며, 남북 정상이 백두산 장군봉에서 오랫동안 전경을 감상한 뒤 천지에 내려가 호반을 거닐며 백두산에 오른 소감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부부가 장군봉과 천지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고, 남북 인사들이 서로 어울려 뜻깊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펼쳐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신은 이날 문 대통령 일행의 평양 출발과 삼지연 도착, 삼지연에서 남북 정상의 오찬, 삼지연 공항에서 문 대통령 환송에 대한 내용도 각각의 별도 기사를 통해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역사적인 북남수뇌회담을 성과적으로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아침 백두산 탐승을 위해 평양을 출발하였다"며 "평양국제비행장과 수도의 연도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뜻깊은 평양방문을 마치고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일행을 열렬히 환송하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문 대통령이 탑승한 비행기가 같은날 오전 8시 15분 삼지연 공항에 착륙했으며, 그 이전에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먼저 도착해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부부가 삼지연 초대소 오찬에 앞서 삼지연 연못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두 정상이 못 가에서 산책하며 환담한 내용도 소개됐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삼지연에서 귀환하는 문 대통령을 공항에서 환송한 소식도 전하면서 "북남 수뇌분들의 역사적인 9월 평양 상봉과 회담은 북과 남이 손잡고 마련한 귀중한 성과들을 더욱 공고히 하며 북남관계를 새로운 평화의 궤도, 화해·협력의 궤도에서 가속적으로 발전시켜 통일 대업의 전성기를 열어나가는 데서 획기적 전환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북한 주민들이 보는 대표적인 대내용 매체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마지막 일정인 이 같은 내용을 1∼4면에 사진 35장과 함께 대서특필했다.
남북 정상이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맞잡은 손을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리고 김정숙·리설주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사진이 1면 톱에 배치되는 등 백두산에서 촬영된 사진만 총 12장이 1∼2면에 걸쳐 실렸다.
백두산 정상서 손 맞잡은 남북정상…천지에서 백두와 한라 '합수' / 연합뉴스 (Yonhapnews)
/연합뉴스
노동신문 1∼4면에 백두산 방문 포함 관련 사진 35장과 함께 대서특필 북한 관영 매체들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부 동반으로 백두산에 오른 사실을 전하며 "북남 수뇌분들께서 민족의 상징인 백두산에 함께 오르시어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에 뚜렷한 자욱을 아로새기신 것은 민족사에 특기할 역사적 사변"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삼천리 강토를 한 지맥으로 안고 거연히 솟아 빛나는 민족의 성산 백두산이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격동의 순간을 맞이하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부부의 백두산 등정에는 남측 수행원들과 북측 간부들이 동행했으며, 남북 정상이 백두산 장군봉에서 오랫동안 전경을 감상한 뒤 천지에 내려가 호반을 거닐며 백두산에 오른 소감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부부가 장군봉과 천지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고, 남북 인사들이 서로 어울려 뜻깊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펼쳐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신은 이날 문 대통령 일행의 평양 출발과 삼지연 도착, 삼지연에서 남북 정상의 오찬, 삼지연 공항에서 문 대통령 환송에 대한 내용도 각각의 별도 기사를 통해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역사적인 북남수뇌회담을 성과적으로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아침 백두산 탐승을 위해 평양을 출발하였다"며 "평양국제비행장과 수도의 연도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뜻깊은 평양방문을 마치고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일행을 열렬히 환송하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문 대통령이 탑승한 비행기가 같은날 오전 8시 15분 삼지연 공항에 착륙했으며, 그 이전에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먼저 도착해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부부가 삼지연 초대소 오찬에 앞서 삼지연 연못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두 정상이 못 가에서 산책하며 환담한 내용도 소개됐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삼지연에서 귀환하는 문 대통령을 공항에서 환송한 소식도 전하면서 "북남 수뇌분들의 역사적인 9월 평양 상봉과 회담은 북과 남이 손잡고 마련한 귀중한 성과들을 더욱 공고히 하며 북남관계를 새로운 평화의 궤도, 화해·협력의 궤도에서 가속적으로 발전시켜 통일 대업의 전성기를 열어나가는 데서 획기적 전환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북한 주민들이 보는 대표적인 대내용 매체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마지막 일정인 이 같은 내용을 1∼4면에 사진 35장과 함께 대서특필했다.
남북 정상이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맞잡은 손을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리고 김정숙·리설주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사진이 1면 톱에 배치되는 등 백두산에서 촬영된 사진만 총 12장이 1∼2면에 걸쳐 실렸다.
백두산 정상서 손 맞잡은 남북정상…천지에서 백두와 한라 '합수' / 연합뉴스 (Yonhapnew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