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이날 "삼천리 강토를 한 지맥으로 안고 거연히 솟아 빛나는 민족의 성산 백두산이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격동의 순간을 맞이하였다"면서 20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부부가 함께 백두산에 올랐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백두산 장군봉에서 오랫동안 전경을 감상한 뒤 천지에 내려가 호반을 거닐며 백두산에 오른 소감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부부가 천지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고 장군봉과 천지에서 남북의 인사들이 서로 어울려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도 펼쳐졌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넋과 기상이 어린 성산에 오른 감격을 피력하면서 오늘의 첫걸음이 온 겨레가 모두 찾는 새 시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남 수뇌분들께서 민족의 상징인 백두산에 함께 오르시어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에 뚜렷한 자욱을 아로새기신 것은 민족사에 특기할 역사적 사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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