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반갑다 추석 대목"…게임업계, 9월 비수기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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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즐기는 '모바일게임' 대전
지난해 모바일게임 매출 '30%' 증가
업데이트·이벤트 등 마케팅 고조
지난해 모바일게임 매출 '30%' 증가
업데이트·이벤트 등 마케팅 고조
![[이슈+] "반갑다 추석 대목"…게임업계, 9월 비수기 지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9/01.17825782.1.jpg)
21일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10월1일~9일)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은 1114억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37% 증가했다. 평균 동시접속자수와 다운로드 건수도 같은 기간 20% 이상 늘었다. 올해도 같은 흐름이 계속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귀성길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신규 캐릭터 및 전투 지역을 공개하거나 경험치를 높여 제공하는 식이다. PC 온라인게임은 PC방과 연계된 이벤트가 많다. PC방에서 접속한 이용자들에게 선물 상자와 아이템을 제공하는 경우다.
업계 1위 넥슨은 카이저, 던전앤파이터, 천애명원도의 신규 전투 지역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휴먼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경험치 100% 이벤트도 병행한다. 제주도 넥슨컴퓨터박물관을 찾는 가족들을 위한 게임 대회도 진행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상현실(VR) 리듬액션 게임을 활용한 서바이벌 방식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PC 온라인게임 아이온과 모바일 RPG 파이널 블레이드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나선다. PC방에서 아이온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선물 상자와 송편 아이템 등을 제공하며, 파이널 블레이드에는 새로운 6종의 영웅 업데이트해 기존 이용자들을 잡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추석을 포함한 명절 연휴는 게임업계의 최대 성수기"라며 "업체들이 마케팅 경쟁을 펼침에 따라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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