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신기록 행진 증시… 연준 금리인상도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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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4일~28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 전망을 주시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충돌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한층 줄었지만, 중국이 이번 달 예정됐던 협상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불안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도 불투명하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협상과 이탈리아 내년 예산안 등 유럽지역 이슈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지난주 미국과 중국의 추가 관세 충돌에도 당초 우려와 달리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양국이 관세율을 최대 10%로 우려보다 낮게 설정한 데다, 중국이 공격적인 맞대응을 자제하면서 낙관론이 확산했다.
이에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이번 달로 예정됐던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결국 취소하기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국 대화가 무산되면 시장의 불안이 다시 커질 수 있다.
WSJ은 다만 중국 측이 다음 달 대화를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보복한다면 우리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그들은 협상하기를 원하지만, 협상할 수 있는지는 두고 보자"고 강경한 발언을 이어갔다.
시장이 무역전쟁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2천670억 달러의 추가 관세를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 캐나다와의 나프타 재협상은 합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캐나다가 빠진 멕시코와의 양자 협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재료도 기다리고 있다.
연준은 25~26일(미국시간) 이틀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2.0%~2.25%로 0.25%포인트로 올릴 것이라는 데 이견이 많지 않다.
시장 가격에도 충분히 반영된 만큼 금리 인상 자체에 주가가 크게 반응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관건은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 방침을 명확히 할지, 내년 금리 인상 전망에 변화를 줄지다.
연준은 지난 6월 회의 이후 발표한 점도표에서 올해 총 네 번, 내년 세 번의 금리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대부분 연준 인사들은 이런 계획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지만, 인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
특히 제롬 파월 의장이 중립금리 수준과 관련해 어떤 견해를 밝힐지에 시장이 집중할 전망이다.
무역전쟁 및 신흥국 불안 등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도 관심사다.
최근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을 호재로 소화하고 있다.
온건한 금리 상승은 은행 수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더 부각됐다.
연준 성명이나 파월 의장 회견이 기존 점진적인 금리 인상 방침을 재차 확인하는 수준이라면, 증시도 이를 긍정적으로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과 이탈리아 등의 상황은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는 아일랜드 국경 문제 등과 관련한 EU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노딜 브렉시트'도 감수할 수 있다는 강경한 발언을 내놨다.
이탈리아에서는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총리가 유로존의 재정준칙 준수를 공언했지만,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가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를 주장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다소 커졌다.
국제연합(UN) 총회 기간 북한 비핵화 관련 이슈가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주 UN 총회 기간 한미 정상회담이(24일) 예정되어 있다.
미국과 북한 고위급 인사의 회담 가능성도 있다.
비핵화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나온다면 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UN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중 관세 충돌에도 큰 폭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 오른 26,743.5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85% 상승한 2,929.67에, 나스닥 지수는 0.29% 내린 7,986.96에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와 2분기 국내총생산 (GDP) 확정치가 관심을 끌 지표다.
24일에는 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25일에는 7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7월 주택가격지수, 9월 소비자신뢰지수. 9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26일에는 FOMC 결과가 발표된다.
8월 신규주택판매 지표도 나온다.
27일에는 2분기 GDP 확정치가 나온다.
8월 잠정주택판매와 8월 내구재수주, 상품수지 등도 발표된다.
28일에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지표가 나온다.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9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도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충돌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한층 줄었지만, 중국이 이번 달 예정됐던 협상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불안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도 불투명하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협상과 이탈리아 내년 예산안 등 유럽지역 이슈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지난주 미국과 중국의 추가 관세 충돌에도 당초 우려와 달리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양국이 관세율을 최대 10%로 우려보다 낮게 설정한 데다, 중국이 공격적인 맞대응을 자제하면서 낙관론이 확산했다.
이에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이번 달로 예정됐던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결국 취소하기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국 대화가 무산되면 시장의 불안이 다시 커질 수 있다.
WSJ은 다만 중국 측이 다음 달 대화를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보복한다면 우리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그들은 협상하기를 원하지만, 협상할 수 있는지는 두고 보자"고 강경한 발언을 이어갔다.
시장이 무역전쟁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2천670억 달러의 추가 관세를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 캐나다와의 나프타 재협상은 합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캐나다가 빠진 멕시코와의 양자 협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재료도 기다리고 있다.
연준은 25~26일(미국시간) 이틀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2.0%~2.25%로 0.25%포인트로 올릴 것이라는 데 이견이 많지 않다.
시장 가격에도 충분히 반영된 만큼 금리 인상 자체에 주가가 크게 반응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관건은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 방침을 명확히 할지, 내년 금리 인상 전망에 변화를 줄지다.
연준은 지난 6월 회의 이후 발표한 점도표에서 올해 총 네 번, 내년 세 번의 금리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대부분 연준 인사들은 이런 계획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지만, 인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
특히 제롬 파월 의장이 중립금리 수준과 관련해 어떤 견해를 밝힐지에 시장이 집중할 전망이다.
무역전쟁 및 신흥국 불안 등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도 관심사다.
최근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을 호재로 소화하고 있다.
온건한 금리 상승은 은행 수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더 부각됐다.
연준 성명이나 파월 의장 회견이 기존 점진적인 금리 인상 방침을 재차 확인하는 수준이라면, 증시도 이를 긍정적으로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과 이탈리아 등의 상황은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는 아일랜드 국경 문제 등과 관련한 EU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노딜 브렉시트'도 감수할 수 있다는 강경한 발언을 내놨다.
이탈리아에서는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총리가 유로존의 재정준칙 준수를 공언했지만,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대표가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를 주장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다소 커졌다.
국제연합(UN) 총회 기간 북한 비핵화 관련 이슈가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주 UN 총회 기간 한미 정상회담이(24일) 예정되어 있다.
미국과 북한 고위급 인사의 회담 가능성도 있다.
비핵화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나온다면 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UN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중 관세 충돌에도 큰 폭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 오른 26,743.5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85% 상승한 2,929.67에, 나스닥 지수는 0.29% 내린 7,986.96에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와 2분기 국내총생산 (GDP) 확정치가 관심을 끌 지표다.
24일에는 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25일에는 7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7월 주택가격지수, 9월 소비자신뢰지수. 9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26일에는 FOMC 결과가 발표된다.
8월 신규주택판매 지표도 나온다.
27일에는 2분기 GDP 확정치가 나온다.
8월 잠정주택판매와 8월 내구재수주, 상품수지 등도 발표된다.
28일에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지표가 나온다.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9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도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