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마에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등판해 첫 타자 에두아르두 에스코바르에게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애리조나의 극적인 승리를 만드는 홈런포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5연승을 내달린 2위 콜로라도 로키스와 격차가 1.5게임으로 좁아졌다.

다저스는 2회초 코디 벨린저의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6회말 2사 1, 2루에서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1-2 역전을 당했다. 양팀은 7회 1점씩을 주고받았다.

다저스는 2-3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잡고, 크리스 테일러의 우익수 쪽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3-3 동점 상황이던 9회말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마에다를 마운드에 세웠다.

마에다는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0㎞ 직구를 던졌고, 타석에 있던 페랄타는 호쾌한 스윙으로 끝내기 타점을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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