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도 "김정은과 직접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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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北日 회담 성사 적극 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한반도의 평화 구축 과정에서 북·일관계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55분간 미국 뉴욕에서 아베 총리와 한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적절한 시기에 일본과 대화할 용의를 밝혔다는 점을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다.
아베 총리는 납치 문제와 관련해 “계속해서 한국 정부가 지원해주기를 부탁한다”며 “김 위원장과 직접 마주 볼 용의가 있다”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화해치유재단과 관련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국민 반대로 화해치유재단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단 해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12·28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거나 재협상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 대신 국교 정상화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아베 총리는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지향하는 일본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북한이 지닌 잠재력이 발휘되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아베 총리는 납치 문제와 관련해 “계속해서 한국 정부가 지원해주기를 부탁한다”며 “김 위원장과 직접 마주 볼 용의가 있다”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화해치유재단과 관련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국민 반대로 화해치유재단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단 해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12·28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거나 재협상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 대신 국교 정상화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아베 총리는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지향하는 일본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북한이 지닌 잠재력이 발휘되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