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을 잇는 인천공항철도가 마곡신도시에 연결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철도 14번째 역인 마곡나루역의 공사를 마치고 마곡나루역 공항철도 노선을 오는 29일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마곡나루역은 수도권지하철 9호선만 운행되고 있다. 공항철도 역사가 개통하면 공항철도와 지하철9호선 간 환승역이 된다. 청라·영종 등 인천지역과 강서·마포 등 서울 서부 지역 주민들의 전철 이용이 편리해지게 됐다. 인천·김포공항 일대에서 서울 도심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마곡나루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9분, 인천공항 2터미널까지는 47분이 소요된다.

획인구 20만명으로 조성되고 있는 마곡신도시의 교통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마곡나루역 개통과 맞물려 전철역 인근에 여의도공원 2배(50만㎡) 면적의 서울식물원이 오는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 마곡나루역 남측에 입주한 융·복합 연구단지 기업 직원 2만2만명의 통근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마곡나루역 1일 이용객이 개통 초기에는 1만3000여명, 2025년에는 2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곡지구 내 산업단지 입주가 완료되면 연간 277만명이 마곡나루역을 이용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전망이다. 열차 운행정보 등 자세한 마곡나루역 이용 정보는 인천공항철도 홈페이지(www.arex.or.kr)와 고객센터(1599-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