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비밀] '고디바' 로고에 새겨진 말을 탄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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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얼굴이 '브랜드'다. 경쟁 제품과 서비스를 하나 둘씩 제치고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선 브랜드는 '브랜드 스토리'로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Godiva)는 11세기 영국 코벤트리 지역 영주 부인의 이름에서 따왔다.
레이디 고디바의 모습은 고디바의 로고에도 반영됐는데 고비다의 로고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말을 탄 여인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로고에 고디바의 '탄생 비화'가 숨겨져 있다.
영주는 마을 사람들에게 세금을 악독하게 징수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이를 보다 못한 고디바 부인이 영주인 남편에게 달려가 "세금을 감면해달라"고 호소했다.
영주는 부인의 끈질긴 요청에 "벌거벗은 몸으로 말을 타고 코벤트리 마을을 돌고 오면 세금을 내려주겠다"고 했고, 고민 끝에 고디바 부인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으로 말을 타고 마을을 돌아다녔다.
고디바 부인의 소문을 듣게 된 백성들은 그 마음에 감동해 부인이 마을을 돌 때 누구도 내다보지 않기로 약속했고, 집집마다 문과 창문을 잠그고 커튼을 내려 부인의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고디바의 창립자인 조셉 드랍스와 아내 가브리엘은 고디바 부인의 사랑과 희생 정신을 초콜릿에 담기로 했고, 결국 브랜드명을 '고디바'로 지었다고 한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Godiva)는 11세기 영국 코벤트리 지역 영주 부인의 이름에서 따왔다.
레이디 고디바의 모습은 고디바의 로고에도 반영됐는데 고비다의 로고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말을 탄 여인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로고에 고디바의 '탄생 비화'가 숨겨져 있다.
영주는 마을 사람들에게 세금을 악독하게 징수하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이를 보다 못한 고디바 부인이 영주인 남편에게 달려가 "세금을 감면해달라"고 호소했다.
영주는 부인의 끈질긴 요청에 "벌거벗은 몸으로 말을 타고 코벤트리 마을을 돌고 오면 세금을 내려주겠다"고 했고, 고민 끝에 고디바 부인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으로 말을 타고 마을을 돌아다녔다.
고디바 부인의 소문을 듣게 된 백성들은 그 마음에 감동해 부인이 마을을 돌 때 누구도 내다보지 않기로 약속했고, 집집마다 문과 창문을 잠그고 커튼을 내려 부인의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고디바의 창립자인 조셉 드랍스와 아내 가브리엘은 고디바 부인의 사랑과 희생 정신을 초콜릿에 담기로 했고, 결국 브랜드명을 '고디바'로 지었다고 한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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