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체가 돼 새로운 성장 원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의 역동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충남 천안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우리산업을 찾아 김정우 대표 등 회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최근 자동차산업은 한국GM 구조조정과 미래차 시장의 급성장,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의 강점인 제조업을 기반으로 혁신속도를 높이고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부품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현장의 의견들이 향후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면서 "오늘 자동차 업계에 이어 업종별로 산업 현장과 계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우리 경제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 업계와 소통하고 어려움을 청취하고자 이뤄졌다.

성 장관은 지난 22일 취임 후 첫 행보로 로봇 기업을 찾아가는 등 자신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주력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