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은행장들에 "9·13 부동산 대책 안착 노력해달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실수요자 피해 없어야"…은행연합회 초청 경제부총리 간담회
가계부채 안정적 관리·혁신 성장에 적극적 역할 요청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9·13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일선 은행의 노력을 촉구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뱅커스클럽에서 진행된 은행연합회 초청 은행장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일선 창구에서 주택시장 안정대책 관련 안착 노력을 강화해달라"며 "실수요자에게 피해는 가지 않되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국 금리 인상과 미국·중국 통상분쟁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언급하고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를 강조했다.
은행이 혁신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자금 공급을 통해 혁신성장 측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9·13 대책이 일선 은행의 대비 기간 없이 나온 것과 관련해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을 내면서 보안 문제 때문에 은행에 미리 알려주지 않고 발표 후 금융권에서 시행하도록 했다"며 "이 때문에 초반에 창구에서 애로사항이 없었는지 청취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이번 대책과 관련해 향후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애로사항까지는 아니지만 (주택담보) 대출이 하반기에 들어서면 줄어들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의도대로 은행 대출이 주택금융보다는 기업여신 중심으로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부의 생각보다도 은행이 자연스럽게 수요를 찾아 그렇게 가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과 정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매달 경제·금융 수장을 초청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산업·NH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IBK기업·KB국민·씨티·수출입·수협·부산·광주·경남은행, 케이뱅크, 카카오은행,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금융연수원, 금융연구원, 국제금융센터 신용정보원 대표 등 24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가계부채 안정적 관리·혁신 성장에 적극적 역할 요청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9·13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일선 은행의 노력을 촉구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뱅커스클럽에서 진행된 은행연합회 초청 은행장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일선 창구에서 주택시장 안정대책 관련 안착 노력을 강화해달라"며 "실수요자에게 피해는 가지 않되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국 금리 인상과 미국·중국 통상분쟁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언급하고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를 강조했다.
은행이 혁신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자금 공급을 통해 혁신성장 측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9·13 대책이 일선 은행의 대비 기간 없이 나온 것과 관련해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을 내면서 보안 문제 때문에 은행에 미리 알려주지 않고 발표 후 금융권에서 시행하도록 했다"며 "이 때문에 초반에 창구에서 애로사항이 없었는지 청취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이번 대책과 관련해 향후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애로사항까지는 아니지만 (주택담보) 대출이 하반기에 들어서면 줄어들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의도대로 은행 대출이 주택금융보다는 기업여신 중심으로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부의 생각보다도 은행이 자연스럽게 수요를 찾아 그렇게 가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과 정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매달 경제·금융 수장을 초청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산업·NH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IBK기업·KB국민·씨티·수출입·수협·부산·광주·경남은행, 케이뱅크, 카카오은행,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금융연수원, 금융연구원, 국제금융센터 신용정보원 대표 등 24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