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왼쪽)이 2017년 10월 강원 홍천의 제3기갑여단을 방문해 유은재 여단장(오른쪽)에게 체육대회 위문금을 전달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왼쪽)이 2017년 10월 강원 홍천의 제3기갑여단을 방문해 유은재 여단장(오른쪽)에게 체육대회 위문금을 전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2년 4월 강원 홍천의 육군 제3기갑여단과 ‘1사 1병영’ 협약을 맺은 이후 7년째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개인 자산관리 역량과 노하우를 장병과 가족에게 전달해 효과적인 자산 증식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제3기갑여단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재테크 설명회를 열어 국내외 금융시장의 동향을 분석해 전달하고 재테크 방법을 소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매년 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로 국내 증권회사 중 최상위 성적을 내는 국내 대표 증권사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임직원은 제3기갑여단을 방문해 격려금 및 경제·인문 서적 500권을 기증하기도 했다. 또 매년 창립 기념 체육대회를 후원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유 사장을 비롯한 한국투자증권 임직원이 체육대회에 참석해 장병들을 위문하기도 했다. 이달 말 열리는 제3기갑여단의 창설 30주년 기념 체육대회에도 위문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1사 1병영 협약을 계기로 본격화한 한국투자증권과 군의 돈독한 관계는 채용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 전역 장교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열어 전역 장교 13명을 채용했다. 또 매년 계룡대에서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에도 참석하는 등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

유상호 사장은 “육군 병장 제대는 내 이력 가운데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라며 “1사 1병영 협약을 통해 여러 후원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3기갑여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면서 한국투자증권은 안보와 경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3기갑여단도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및 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병영체험과 안보견학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엔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1사 1병영 국방부 장관 감사패’ 전달식을 열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1사 1병영 협약으로 이어진 제3기갑여단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