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오는 29~30일 동안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대중과 함께하는 대규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거리 축제 ‘IF(Imagine Future)2018’을 개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열린 스타트업 거리축제 IF2017의 행사 장면. 디캠프 제공.
지난해 열린 스타트업 거리축제 IF2017의 행사 장면. 디캠프 제공.
올해 2회째를 맞는 IF페스티벌은 국내 최초의 스타트업 거리 축제다. 참가 기업들은 대중들을 거리에서 직접 만나면서 이벤트, 공연, 컨퍼런스, 파티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 콘텐츠를 풀어낸다. 투자자 중심의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타트업 행사를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로 구성됐다.

올해 IF페스티벌에는 93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에벤에셀케이, 집토스, 에스프레소북, 코믹스브이, 고피자, 더팀스, 학생독립만세 등이 있다. 지난해 행사에는 107개 기업과 3만 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창업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디캠프의 스타트업 토크쇼 ‘디톡스(D.TALKS)’가 <창업자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와그의 선우윤 대표, 재능 공유 플랫폼 탈잉의 김윤환 대표, 리뷰 전문 콘텐츠 제작자 김리뷰, 동영상 제작 전문가 하지원 씨가 나와 릴레이 강연을 진행한다. 대학생 창업기업 6개 팀이 참여하는 YES(Young Entrepreneurs of Startup) 데모데이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김홍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디캠프 센터장)은 “이번 IF페스티벌이 대중들과 스타트업을 더 친숙하게 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