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조실장, 관계부처·지자체 상황점검회의 주재

정부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AI(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예방활동과 유사시 대응체계 구축 등 총력 방역활동에 나선다.
내달부터 5개월간 AI·구제역 특별방역기간… 예방활동 강화
정부는 특별방역대책 기간 시행을 앞두고 28일 오전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영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 검역본부, 시·도 부단체장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홍 국조실장은 "지난해 AI·구제역 방역 결과 과거보다 현저히 나아진 성적표를 받았지만, 올해는 철새의 번식지인 러시아 지역에서 AI가 예년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생지) 3km 이내 살처분 원칙, 오리 휴지기 등 선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축산시설 점검·소독·예찰 등 현장의 기본적 방역활동을 철저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하고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조만간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추진할 주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달부터 5개월간 AI·구제역 특별방역기간… 예방활동 강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