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일본 자회사인 라인을 통해 핀테크(금융기술) 사업 투자를 확대한다.

네이버는 라인이 자회사(지분 100%) 라인파이낸셜의 신주 250만 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2475억5000만원을 투자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올 1월 설립된 라인파이낸셜은 라인의 금융부문 자회사로 가상화폐 거래부터 증권,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이 글로벌 금융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5일 라인 전환사채(CB) 7517억원어치를 취득했다. 라인은 이 자금으로 라인파이낸셜에 투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라인은 노무라증권과 함께 라인증권을 설립했다. 가상화폐거래소 비트박스를 설립하고 자체 가상화페 ‘링크’도 내놓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