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구글 고소할 것"…위성사진의 주요시설 표시 놓고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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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기지 등 뿌옇게 처리해야" vs "2년여간 긴밀 협력"
위치 확인을 돕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위성사진을 서비스하는 구글과 벨기에 정부가 벨기에의 공군기지, 원자력발전소 등과 같은 주요시설 표시 문제를 놓고 법적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벨기에 국방부는 28일 구글이 위성사진을 서비스할 때 벨기에 주요시설을 뿌옇게 처리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은 국가안보를 위해 구글의 위치 확인 위성사진 서비스에서 공군기지나 원자력발전소 등을 뿌옇게 처리해줄 것을 구글 측에 요구했었다고 소개한 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국방부는 구글을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그동안 다른 나라 정부로부터도 '구글어스'나 '구글 지도' 서비스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주요시설을 흐릿하게 보이도록 해 줄 것을 요구받았고, 대체로 이를 수용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벨기에 국방부와 지난 2년여간 이 문제에 대해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은 "벨기에 국방부가 그런 조치(고소)를 하기로 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우리는 요청받은 지역에 대해 지도를 바꾸며 벨기에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벨기에 국방부는 28일 구글이 위성사진을 서비스할 때 벨기에 주요시설을 뿌옇게 처리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은 국가안보를 위해 구글의 위치 확인 위성사진 서비스에서 공군기지나 원자력발전소 등을 뿌옇게 처리해줄 것을 구글 측에 요구했었다고 소개한 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국방부는 구글을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그동안 다른 나라 정부로부터도 '구글어스'나 '구글 지도' 서비스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주요시설을 흐릿하게 보이도록 해 줄 것을 요구받았고, 대체로 이를 수용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벨기에 국방부와 지난 2년여간 이 문제에 대해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은 "벨기에 국방부가 그런 조치(고소)를 하기로 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우리는 요청받은 지역에 대해 지도를 바꾸며 벨기에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