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날씨 수도권 인파 '북적'…남부는 종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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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등 축제장 인파 몰려…설악산 단풍도 울긋불긋
9월 마지막 주말인 29일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수도권 등 중부지방 일대 유명 산과 관광지는 휴일을 즐기려는 행락객으로 크게 붐볐다.
온종일 비가 내린 남부지방의 행락지는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궂은 날씨에도 축제장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최근 들어 본격적인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설악산 등 강원도 내 유명산은 이날 오전부터 등산객으로 북적였다.
중청대피소 등산로 인근까지 단풍이 울긋불긋한 설악산에는 이날 낮 12시까지 1만4천명이 찾았다.
대청봉 정상을 중심으로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중청·소청·천불동 계곡을 거쳐 소공원까지 내려온 뒤 다음 달 말께 저물 전망이다.
이날 점심 무렵까지 2천여명이 오른 강원도 오대산의 첫 단풍은 다음 달 2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양평 용문산과 수원 광교산 등 경기지역 유명 산에도 가을 산행에 나선 등산객 행렬이 이어졌다.
국립공원 계룡산과 식장산에도 4천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아 온몸을 감싸는 가을바람을 만끽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탐방객 4천200여명이 입장해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걸으며 등산을 즐겼다. 이날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는 '레드앤그릴 페스티벌'이 열렸다.
입장객들은 미국·독일·멕시코 등 세계 7개국의 바비큐 음식을 맛보며 가을 분위기를 만끽했다.
관광객들은 또 포시즌스 가든에 펼쳐진 가을꽃 1천만 송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 4천여명도 아슬아슬한 다리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제철 먹거리 대하와 전어를 즐기려는 식도락가는 충남 서해안으로 운전대를 돌렸다.
보령과 태안 등지에서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산책도 하며 휴일을 즐겼다.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주 문의면 청남대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 1천여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대통령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여러 대통령 길을 직접 걸으며 대청호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했다.
수려한 자연경관에 힘입어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한 괴산 산막이옛길에도 이날 600여명이 찾아 트래킹을 즐겼다. 반면 온종일 비가 내린 울산의 유명 관광지와 도심 공원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울산 태화강대공원에는 평소 주말보다 훨씬 적은 수의 나들이객이 우산을 쓰고 코스모스 사이를 거닐었다.
태화강 십리대숲도 비가 내린 탓에 인적이 드물었다.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과 울주군 간절곶 등 해안 관광지를 찾은 일부 행락객은 우산을 쓴 채 가을 바다의 정취를 느꼈다.
경남 산청군 통영대전고속도로 산청나들목 특설무대에서는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열렸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동의보감촌에 문을 연 혜민서에서 침과 부항 등 무료 한방 진료를 받았다.
또 약선음식 전시 관람, 한방 화장품 만들기 체험, 한약방 체험 등을 하며 은은한 약초 향에 흠뻑 빠졌다.
창원 의창구 남산공원에서는 수확의 기쁨을 노래하고 마을 안녕을 비는 행사인 '제20회 창원 남산 상봉제'가 열렸다.
시민들은 투호 던지기·제기차기·팽이치기·팔씨름 등 전통민속놀이를 즐기고, 가요제·퀴즈쇼·소원등 달기·두부김치·막걸리 나누기 등 행사에 참여했다. 제주에서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각종 축제가 열렸다.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 해안 경관지인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일대에서는 '2018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행사가 개막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지질트레일 코스' 3곳을 돌며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희귀하고 웅장한 화산 지형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겼다.
흐린 날씨를 보인 광주 지역 유명 관광지에도 가을의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 마을을 찾은 시민들은 다양한 근현대 건축물과 유적지를 돌아보며 한가로운 휴일을 만끽했다.
갈대 축제가 열린 전남 순천시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에는 이날 오전에만 1천920명이 찾았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나 연인들은 풍성한 갈대숲 사이 사이에서 밝은 표정으로 사진기를 꺼내 들고 추억을 남겼다.
/연합뉴스
온종일 비가 내린 남부지방의 행락지는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궂은 날씨에도 축제장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최근 들어 본격적인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설악산 등 강원도 내 유명산은 이날 오전부터 등산객으로 북적였다.
중청대피소 등산로 인근까지 단풍이 울긋불긋한 설악산에는 이날 낮 12시까지 1만4천명이 찾았다.
대청봉 정상을 중심으로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중청·소청·천불동 계곡을 거쳐 소공원까지 내려온 뒤 다음 달 말께 저물 전망이다.
이날 점심 무렵까지 2천여명이 오른 강원도 오대산의 첫 단풍은 다음 달 2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양평 용문산과 수원 광교산 등 경기지역 유명 산에도 가을 산행에 나선 등산객 행렬이 이어졌다.
국립공원 계룡산과 식장산에도 4천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아 온몸을 감싸는 가을바람을 만끽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탐방객 4천200여명이 입장해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걸으며 등산을 즐겼다. 이날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는 '레드앤그릴 페스티벌'이 열렸다.
입장객들은 미국·독일·멕시코 등 세계 7개국의 바비큐 음식을 맛보며 가을 분위기를 만끽했다.
관광객들은 또 포시즌스 가든에 펼쳐진 가을꽃 1천만 송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 4천여명도 아슬아슬한 다리 위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제철 먹거리 대하와 전어를 즐기려는 식도락가는 충남 서해안으로 운전대를 돌렸다.
보령과 태안 등지에서 다양한 요리를 맛보고 산책도 하며 휴일을 즐겼다.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주 문의면 청남대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 1천여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대통령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여러 대통령 길을 직접 걸으며 대청호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했다.
수려한 자연경관에 힘입어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한 괴산 산막이옛길에도 이날 600여명이 찾아 트래킹을 즐겼다. 반면 온종일 비가 내린 울산의 유명 관광지와 도심 공원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울산 태화강대공원에는 평소 주말보다 훨씬 적은 수의 나들이객이 우산을 쓰고 코스모스 사이를 거닐었다.
태화강 십리대숲도 비가 내린 탓에 인적이 드물었다.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과 울주군 간절곶 등 해안 관광지를 찾은 일부 행락객은 우산을 쓴 채 가을 바다의 정취를 느꼈다.
경남 산청군 통영대전고속도로 산청나들목 특설무대에서는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열렸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동의보감촌에 문을 연 혜민서에서 침과 부항 등 무료 한방 진료를 받았다.
또 약선음식 전시 관람, 한방 화장품 만들기 체험, 한약방 체험 등을 하며 은은한 약초 향에 흠뻑 빠졌다.
창원 의창구 남산공원에서는 수확의 기쁨을 노래하고 마을 안녕을 비는 행사인 '제20회 창원 남산 상봉제'가 열렸다.
시민들은 투호 던지기·제기차기·팽이치기·팔씨름 등 전통민속놀이를 즐기고, 가요제·퀴즈쇼·소원등 달기·두부김치·막걸리 나누기 등 행사에 참여했다. 제주에서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각종 축제가 열렸다.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 해안 경관지인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일대에서는 '2018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행사가 개막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지질트레일 코스' 3곳을 돌며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희귀하고 웅장한 화산 지형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겼다.
흐린 날씨를 보인 광주 지역 유명 관광지에도 가을의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 마을을 찾은 시민들은 다양한 근현대 건축물과 유적지를 돌아보며 한가로운 휴일을 만끽했다.
갈대 축제가 열린 전남 순천시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에는 이날 오전에만 1천920명이 찾았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나 연인들은 풍성한 갈대숲 사이 사이에서 밝은 표정으로 사진기를 꺼내 들고 추억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