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주말드라마 '플레이어' 영상 캡처
/사진=OCN 주말드라마 '플레이어' 영상 캡처
'플레이어' 송승헌의 변신이 통했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OCN 새 주말드라마 '플레이어'에서는 송승헌이 주인공 강하리를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강하리는 검사로 변장하여 천회장이 있는 교도소에서 대면하고, 그를 자극시켜 숨겨뒀던 범죄수익 은닉자금을 시원하게 찾아냈다.

여기에 OCN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 기록까지 경신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플레이어' 속 강하리는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검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기꾼이다. 유승호가 특별출연한 호텔신에서 송승헌은 경찰을 가장한 호텔 경비 역을 맡았다.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여유롭게 유승호에 혼을 쏙 빼는 사기꾼 연기로 강하리란 캐릭터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강하리 역을 맡은 송승헌은 그간 영화 '인간중독', '대장 김창수', OCN '블랙' 등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유연하게 표현하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뻔뻔하지만 유머러스하고, 머리는 천재적이지만 사기꾼 기질을 내뿜는 강하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송승헌의 '인생작'을 예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플레이어' 전국 일일 평균 시청률 4.5%(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의 최고 첫방송 기록인 '보이스2'의 3.9%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플레이어'가 첫 방송부터 호평받은 가운데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그려갈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플레이어'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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