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제이 "K팝 가수와 감각적인 한국 청년들이 큰 영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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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
'패션 민주주의' 표방하는 유니클로
존 제이 < 패스트리테일링그룹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 >
'패션 민주주의' 표방하는 유니클로
존 제이 < 패스트리테일링그룹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 >

유니클로의 존 제이 패스트리테일링그룹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사진)은 지난 25일 기자와 만나 “K팝 가수를 비롯해 젊고 감각적인 한국 젊은이들은 디자인할 때 아주 큰 영감을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럭셔리 패션의 정의를 새로 하고 싶다”는 그는 “가격과 품질이 좋고 디자인이 뛰어난 옷이 럭셔리 패션이라는 사실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유니클로를 글로벌 브랜드로 더 크게 키우려는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였다. 그는 “일본 고유의 장인정신이 유니클로의 근본적 강점”이라며 “대중적인 디자인과 가격대, 장인정신을 살린 기술력을 결합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두를 위한 옷(made for all)’을 추구하는 유니클로가 파리에서 글로벌 미디어 행사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서는 “패션은 문화이고 파리야말로 패션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파리=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