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려는 여객들은 동편에 있는 체크인 카운터(A,B,C)로 가야한다. 인천공항공사는 1터미널 서편(K,L,M)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 카운터와 항공사 라운지를 동편으로 옮긴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 1월 대한항공이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함께 이전하면서 터미널 개보수를 거쳐 이번에 이전하는 것이다. 10월28일에는 스카이팀 소속 7개 항공사를 2터미널에 추가로 배치한다. 이전하는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AM), 알리딸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총7개 항공사다.

7개 항공사가 2터미널로 이전을 완료하면, 2터미널의 여객분담률은 현재 27.5％(1터미널 72.5％)에서 30.6％(1터미널 69.4％)로 3.1％p 가량 증가한다. 현재 2터미널은 스카이팀 4개 항공사(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항공)가 이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퍼스트와 비즈니스 라운지도 1일부터는 기존 43번, 28번 게이트가 아닌 11번과 26번 게이트 근처에 마련됐다.

이달 1일부터는 또 미성년자 자녀를 세 명 이상 둔 다자녀가구의 인천공항 주차장 이용료가 50% 감면된다.

다자녀가구 주차료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을 방문하기 전에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미리 등록절차를 거쳐야 한다.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가 확인되면 가구별 1대의 차량을 등록할 수 있다. 온라인 등록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11월1일까지는 현장에서 다자녀(다둥이) 카드 제시로 주차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