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판교' 대장지구 아파트 분양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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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시엄 이달 첫 분양
연내 3847가구 순차 공급 예정
터널 하나 지나면 서판교
"1주택자 중대형 추첨제 몰릴 듯"
연내 3847가구 순차 공급 예정
터널 하나 지나면 서판교
"1주택자 중대형 추첨제 몰릴 듯"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와 터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미니 판교’로 불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지구가 이달 첫 분양에 나선다. 1호 분양 단지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아파트다. 이어 ‘서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더샵, 제일풍경채 등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모두 3847가구가 연내 분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주택자도 청약 가능
총 92만467㎡ 규모로 조성되는 대장지구에는 2020년까지 총 5903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아파트(1421가구)와 연립주택(517가구)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물량은 3847가구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이달 하순 A4블록 분양에 들어간다. 이어 A3·A6블록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전용면적 128~162㎡ 규모다. 대장지구 아파트 중 유일한 중대형이다. 최현철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여서 전용 85㎡ 초과 주택 물량의 5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며 “청약 가점이 낮거나 1주택자도 당첨을 노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9·13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추첨제 물량 가운데 50~70%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새 제도가 시행되는 11월부터는 1주택자의 당첨 확률이 더욱 낮아진다. 전문가들은 1주택자는 새 청약제도 시행 전에 추첨제 물량을 적극적으로 노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우건설은 A1블록(529가구)과 A2블록(445가구)에 나란히 들어서는 ‘서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를 전용 84㎡로 구성한다. 4베이(거실과 방 3칸을 전면향에 배치) 설계를 적용한다. 같은 달 중순엔 포스코건설이 A11블록(448가구)과 A12블록(542가구)에 들어서는 더샵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전 가구 전용 84㎡로 짓는다. 이규종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A11블록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학교와 인접해 통학이 편리하고 A12블록은 대장나들목(IC) 이용이 쉽다”고 설명했다. 제일건설은 A5블록(589가구)과 A7·A8블록(444가구)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 전용 85㎡ 이하로 구성한다.
임대 아파트는 A9블록(221가구)과 A10블록(1200가구)에서 공급한다. 전용 60㎡ 이하로 구성한다. 금강주택이 B2·B3블록에 공급하는 ‘금강펜테리움’은 내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연립주택 215가구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주택형으로 구성한다. ◆3.3㎡당 2500만원 미만에 공급
녹지로 둘러싸여 있고 판교신도시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작년 6월 서판교에서 분양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도 평균 청약경쟁률 13.39 대 1을 기록하며 완판(완전판매)됐다. 이정열 열정공인 대표는 “판교도 올해 10년차에 접어든 중고참 신도시이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며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1억원 이상 낮다면 분당 수요만으로도 청약 완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 미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인근 서판교 휴먼시아데시앙13단지 전용 84㎡(32평형)는 최근 9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경남아너스빌14단지 전용 115㎡(44평형)는 11억7000만원에 팔렸다. 3.3㎡당 시세는 전용 84㎡가 2800만~3100만원, 전용 115㎡가 2380만~2600만원 선이다.
대장지구와 서판교를 잇는 서판교 터널은 토지 보상을 진행 중이다. 2020년 완공이 목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1주택자도 청약 가능
총 92만467㎡ 규모로 조성되는 대장지구에는 2020년까지 총 5903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아파트(1421가구)와 연립주택(517가구)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물량은 3847가구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이달 하순 A4블록 분양에 들어간다. 이어 A3·A6블록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전용면적 128~162㎡ 규모다. 대장지구 아파트 중 유일한 중대형이다. 최현철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여서 전용 85㎡ 초과 주택 물량의 5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며 “청약 가점이 낮거나 1주택자도 당첨을 노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9·13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추첨제 물량 가운데 50~70%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새 제도가 시행되는 11월부터는 1주택자의 당첨 확률이 더욱 낮아진다. 전문가들은 1주택자는 새 청약제도 시행 전에 추첨제 물량을 적극적으로 노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우건설은 A1블록(529가구)과 A2블록(445가구)에 나란히 들어서는 ‘서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를 전용 84㎡로 구성한다. 4베이(거실과 방 3칸을 전면향에 배치) 설계를 적용한다. 같은 달 중순엔 포스코건설이 A11블록(448가구)과 A12블록(542가구)에 들어서는 더샵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전 가구 전용 84㎡로 짓는다. 이규종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A11블록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학교와 인접해 통학이 편리하고 A12블록은 대장나들목(IC) 이용이 쉽다”고 설명했다. 제일건설은 A5블록(589가구)과 A7·A8블록(444가구)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 전용 85㎡ 이하로 구성한다.
임대 아파트는 A9블록(221가구)과 A10블록(1200가구)에서 공급한다. 전용 60㎡ 이하로 구성한다. 금강주택이 B2·B3블록에 공급하는 ‘금강펜테리움’은 내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연립주택 215가구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주택형으로 구성한다. ◆3.3㎡당 2500만원 미만에 공급
녹지로 둘러싸여 있고 판교신도시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작년 6월 서판교에서 분양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도 평균 청약경쟁률 13.39 대 1을 기록하며 완판(완전판매)됐다. 이정열 열정공인 대표는 “판교도 올해 10년차에 접어든 중고참 신도시이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며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1억원 이상 낮다면 분당 수요만으로도 청약 완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 미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인근 서판교 휴먼시아데시앙13단지 전용 84㎡(32평형)는 최근 9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경남아너스빌14단지 전용 115㎡(44평형)는 11억7000만원에 팔렸다. 3.3㎡당 시세는 전용 84㎡가 2800만~3100만원, 전용 115㎡가 2380만~2600만원 선이다.
대장지구와 서판교를 잇는 서판교 터널은 토지 보상을 진행 중이다. 2020년 완공이 목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