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실패 MG손보, 경영개선 '요구' 받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MG손해보험이 9월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증자에 실패하면서 금융당국이 조만간 ‘경영개선 요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0일 “MG손보가 경영개선 권고를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최대한 이른 시간 내 회사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경영개선안을 다시 제출받을 예정”이라며 “이를 검토해 경영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는 MG손보에 대해 9월 말까지 증자를 통해 지급여력(RBC) 비율을 10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전제로 경영개선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MG손보 RBC 비율은 6월 말 82.4%로 감독당국 요구 수준을 밑돌았다. 금융당국은 보험사 RBC 비율을 150%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경영개선 ‘권고’ ‘요구’ ‘명령’ 등 시정조치를 내린다.
금감원 관계자는 “MG손보가 상반기에 40억원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에 당장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자본확충에 난항을 겪고 있는 MG손보에 대한 상황을 제대로 살펴보기 위해 종합검사를 검토하고 있다.
MG손보는 RBC 비율을 감독당국 권고 수준인 15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500억원가량의 증자가 필요하다. MG손보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자베즈파트너스는 미국계 PEF인 올림푸스캐피털, JC파트너스-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 등과 자본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유치에는 실패했다. 자베즈는 주식 매각을 통한 인수합병(M&A)을 요구하고 있는 대주단 측과도 마찰을 빚고 있다.
서정환/강경민 기자 ceoseo@hankyung.com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0일 “MG손보가 경영개선 권고를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최대한 이른 시간 내 회사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경영개선안을 다시 제출받을 예정”이라며 “이를 검토해 경영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는 MG손보에 대해 9월 말까지 증자를 통해 지급여력(RBC) 비율을 10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전제로 경영개선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MG손보 RBC 비율은 6월 말 82.4%로 감독당국 요구 수준을 밑돌았다. 금융당국은 보험사 RBC 비율을 150%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경영개선 ‘권고’ ‘요구’ ‘명령’ 등 시정조치를 내린다.
금감원 관계자는 “MG손보가 상반기에 40억원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에 당장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자본확충에 난항을 겪고 있는 MG손보에 대한 상황을 제대로 살펴보기 위해 종합검사를 검토하고 있다.
MG손보는 RBC 비율을 감독당국 권고 수준인 15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500억원가량의 증자가 필요하다. MG손보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자베즈파트너스는 미국계 PEF인 올림푸스캐피털, JC파트너스-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 등과 자본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유치에는 실패했다. 자베즈는 주식 매각을 통한 인수합병(M&A)을 요구하고 있는 대주단 측과도 마찰을 빚고 있다.
서정환/강경민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