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일대서 체험형 '통일 문화 축제' 열린다
[김명상 기자] '2018 통일 문화 축제'가 내달 7일(일)부터 9일(화)까지 사흘간 파주시와 임진각, 민통선 등 대한민국 분단 상징지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통일 문화 체험을 통해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통일에 대한 생활 속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축제는 임진강변을 따라 진행되는 DMZ 자전거 및 트레킹 투어를 비롯해 임진각 견학, 통일 백일장, 사생대회, 통일자연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다.

개회식은 행사 2일차인 8일(월) 열린다. 개회식에서는 공식 행사와 더불어 육군 1사단 군악대와 통일 어린이 합창단이 평화를 주제로 화음을 맞춘 축하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관계자는 "분단을 마주하는 통일의 의미가 있는 장소인 임진각 일대에서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를 마렸했다"며 "딱딱한 통일 주제가 아닌 캠핑, 엑티비티, 공연이 어우러진 체험형 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화협이 주최하고 통일부와 파주시 후원, 씨엔피트러스트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접수를 받는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